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단독] LG화학 분리막 사업, 日 도레이 손잡고 미국 간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화학 2028년까지 15억㎡ 양산 목표
글로벌 분리막 수요 2030년 481억㎡
韓·日 분리막 합작 법인, 도레이 유일
지난해 10월 도레이 사장 3년 만에 방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LG화학이 이차전지 핵심 소재 중 하나인 분리막 사업의 북미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는 가운데, 핵심 파트너로 일본 도레이그룹(Toray)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인플래이션방지법(IRA) 배터리 부품 규제 대상에 분리막이 포함되면서 LG화학 입장에서는 북미 내 분리막 공장 증설이 필수 과제다. 일본 도레이그룹과는 유럽 진출을 함께한 바 있어 북미 진출을 위한 사업적 파트너십에도 문제가 없다는 게 관련업계의 설명이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분리막 북미 진출을 검토 중으로 도레이그룹이 유력한 합작사로 거론된다. 

일본 도쿄 본사에서 촬영된 도레이 인더스트리 로고. [사진=로이터]

LG화학에서 고위직을 지낸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IRA로 북미에 공장을 짓는 등 현지화가 세제공제 혜택 등 이점이 많아, 이차전지 공장이 만들어지면 소재사가 그 옆으로 같이 가는 추세"라며 "중국을 배제하고 미국 중심의 배터리 가치사슬을 지향하는 IRA의 기본 구조상 장기적으론 미국 진출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했다.

보수적인 일본 기업의 특성상 사업 관계를 쉽게 맺기 어려운 점도 LG화학과 도레이의 합작 이유로 꼽힌다. 합작사를 통해 사업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한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LG화학이 최근 LG전자의 분리막 사업를 가져오긴 했지만, 단독으로 공장 시공부터 생산까지 이른 경험이 부족하다"며 "LG화학이 가진 SRS 기술만으론 분리막 생산이 어렵기에 해외 생산 경험이 풍부하고 인프라가 갖춰진 기업과 합작이 사업 리스크를 줄일 묘안"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해외 회사와 사업을 함께하기까지 엄청난 물밑 작업이 있어야 하는 데 그간 LG화학과 도레이사와 많은 부분에서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고 가능성은 높게 점쳤다. 

세계적인 분리막 기업으로 일본 아사히 카세이(Sahi Kasei)와 중국 상해은첩(SEMCORP)과 시니어(Senior) 등이 있지만, 한국과 분리막 합작 법인을 세운 곳은 도레이가 유일하다. 도레이는 2020년 LG화학과 1조원 이상을 투자해 헝가리에 배터리 분리막 합작법인을 설립했다.

분리막 업계 관계자는 "LG화학 임원이 도레이로 자리를 옮기는 등 양사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우)과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 사장(좌)이 2020년 10월 온라인으로 합작법인 설립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앞서 LG화학은 지난해 3·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북미 분리막 사업 진출 계획을 거듭 시사했다.

LG화학은 지난 2월 열린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유럽 내 추가 케파를 확장하고 미국 케파 확장 등 글로벌 거점 확대를 진행하고 고객 또한 다변화 추진할 계획"이라며 "분리막 진출을 위한 내부 R&D, 내부 개발, 지분투자, JV 설립, 인수합병(M&A) 등 모든 옵션을 동원해 배터리 소재 사업 계속 키우고 신규사업에 진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북미 시장에서의 분리막 공장을 설립 여부를 고민 중"이라면서 "분리막 공장 신·증설 시 양산이 본격화된 이후 안정적인 가동률을 지속하기 위한 고객사와의 사전 공급협상 체결을 전제하는 전략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실적발표가 열린 10월 닛카쿠 아키히로 일본 도레이그룹 최고경영자가 3년 만에 방한해 도레이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도레이첨단소재 경영전략 회의에 참석한 것도 화제가 됐다.

LG화학은 현재 국내 공장 1곳에서 분리막을 양산 중으로 오는 상반기 양산 예정인 유럽 공장을 포함해 2028년까지 연간 15억㎡ 규모의 글로벌 분리막 공급 능력 확보할 계획이다.

다만, 북미에 활발히 투자를 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 등 다른 배터리사의 분리막 수요에 미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습식 분리막 수요는 2023년 142억㎡ 에서 오는 2030년에는 481억㎡ 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LG화학 관계자는 "북미 진출을 검토 중이지만 세부 사항은 밝히기 어렵다"며 "IRA 세부 규정이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