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다시 고개드는 '횡재세'...정유사, 역대급 성과급에 '표정관리'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6:22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6:22

은행권 최대 성과급 지급...횡재세 거론
최대 성과급 지급...정유업계로도 불똥
현대오일뱅크 지난해 말 1000%지급
정유사, 지난해 정제마진 상승...최대실적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해 상반기 정제마진 사상 최고치로 최대 실적을 거두면서 올 초 두둑한 성과급을 받게 됐다. 하지만 정치권에서 '횡재세(초과이윤세)'가 또 다시 거론되면서 정유업계는 표정관리에 들어간 모습이다.

17일 정치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초 주요 업종 기업들이 지난해 최대 실적에 대한 성과급을 직원들에게 지급한다는 소식에 정치권에서 지난해 사그라들었던 횡재세에 대한 불씨가 되살아나고 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서울 시내 주유소에서 직원이 주유를 하고 있다. 2022.10.09 kimkim@newspim.com

지난해 예대마진 증가로 올해 사상 최대의 성과급을 나눠줄 은행권이 우선 타깃이 됐다. 이자수입으로 시중은행들이 수익을 거둬들였다며 정치권에선 횡재세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있다.

은행권의 최대 성과급 지급 불똥은 정유업계로도 튀고있다. 지난해 정제마진 상승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정유업계는 올해 초 두둑한 성과급 지급이 예고돼 있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말 모든 임직원에게 월 기본급의 10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나머지 정유사들도 조만간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월 기본급의 1000% 수준을 지급한 SK이노베이션은 더 많은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가 끝난 이달 말이나 다음달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 GS칼텍스·에쓰오일(S-OIL)도 올해 지난해보다 상회한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정유 4사는 지난해 조 단위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SK이노베이션 4조6822억원, GS칼텍스 4조309억원, 에쓰오일 3조5656억원, 현대오일뱅크 2조7770억원 등을 달성했다. 아직 4분기 실적은 발표 전이다. 

정유업계까지 두둑한 성과급을 받는 것으로 알려지자, 정치권에선 횡재세 도입이 다시 거론되고 있다. 정유사들의 수익 창출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정유업계는 말을 아끼고 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지만 상반기에는 최대실적을 기록했다"며 "국제유가 변동 및 주변환경과 실적이 바뀌고 이에 따라 성과급이 줄거나 늘기도 한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