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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년 對中 투자 120% 급증....투자 매력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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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혁신 잠재력, 경기 부양 의지 등에 '기대'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코로나19, 미국의 견제 속에서도 지난해 중국에 대한 세계 각국의 투자는 증가했다. 작년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 초부터 중국 증시 역시 외국인 투자자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연출 중이다.

◆ 외국인 대중 투자 급증...혁신 잠재력 등 '낙관' 

중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작년 1~9월 FDI는 1조 위안(약 182조 88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두 달 여가 지난 11월에는 1조 1500억 위안을 넘어서면서 전년도 전체 FDI 규모를 앞질렀다. 지난해 1~11월 FDI는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한국의 대중 투자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의 대중 투자액은 1~9월 전년 동기 대비 58.9% 늘어나며 주요국 중 최고 증가율을 보인 데 이어 1~11월에는 증가폭이 122.1%까지 확대, 2위인 독일(52.6%)과의 격차를 더욱 벌였다.

현대자동차와 LG, SK, 포스코 등 우리나라 주요 기업들은 지난해 대규모 대중 투자를 결정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3월 중국 합작 법인인 베이징현대에 4억 7100만 달러(약 5829억 6000만원)을 증자한다고 밝혔고, 기아도 중국 합작법인 둥펑웨다기아에 6억 달러 규모의 단독 증자를 확정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 중국 장쑤(江蘇)성 우시(無錫) D램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현지 법인에 2조 3940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공시했으며, 포스코도 올해 말 준공을 목표로 작년 1월 허베이(河北)성 탕산(唐山市)에 자동차강판 공장 건설에 착공했다.

LG전자는 6월 캐나다 부품업체 마그나인터내셔널과 합작해 만든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난징(南京) 생산법인 설비 확충을 위해 1016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개방 속도를 높이고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있는 것이 외국 기업의 대중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고 분석한다. 미국이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면서 애플 등 일부 기업이 인도와 베트남 등으로 생산공장을 이전했지만, 중국의 여전히 거대한 시장 잠재력과 부단히 완비되고 있는 공급망 체계, 점점 강화되고 있는 혁신 능력 등이 중국 투자에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설명도 있다.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이 본격화 함에 따라 비즈니스 기회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 역시 크다. 

장페이(張菲) 상무부연구원 외국투자연구소 부주임은 "중국은 공급망과 시장, 고효율의 정부 서비스와 고도화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 숙련 기술인재 등 면에서 우위를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것들이 외국기업의 중국 내 제조기지 및 연구개발(R&D) 센터 설립을 촉진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셔터스톡]

◆ 연초 11거래일 中증시 外人 투자액, 지난해 전체 규모 넘어

산업 분야 뿐만 아니라 중국 자본시장에도 외국인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외국인 자금의 U턴 움직임이 나타난 가운데 올 들어서는 매수세가 더욱 뚜렷해지며 A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등에 따른 전망 악화 속 중국 증시가 조정을 받으며 밸류에이션이 저점에 다다랐다는 점, 리오프닝 이후 소비가 살아나고 정부의 강력한 부양 노력에 힘입어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 등에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금융정보 제공 플랫폼 윈드(Wind) 자료에 따르면 직전 거래일인 17일 북향자금(北向資金, 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은 92억 8800만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북향자금이 10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한 가운데, 13일과 16일에는 각각 133억 3600만 위안, 158억 4300만 위안씩, 2거래일 연속 100억 위안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특히 16일 순매수액은 역대 단일 순매수액 중 최고치다.

올해 첫 거래일인 3일부터 직전 거래일인 17일까지 11거래일 간 유입된 북향자금은 891억 4600만 위안. 지난해 전체 유입액(900억 2000만 위안)에 맞먹는 것일 뿐만 아니라 전년 동기 153억 3700만 위안의 순유입을 기록한 것과도 대비를 이룬다. 

신다(信達)증권은 "중국 경제 회복,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전망 약화, 투자자 리스크 선호도 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위안화 자산 반응이 작년보다 눈에 띄게 좋을 것"이라며 "춘제(春節·음력 설) 이후 내국인 자금도 A주로 돌아오면서 앞서 상승폭이 작았던 성장주 중심의 상승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ongwoori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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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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