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中 자동차운반선 수주 폭증, 자동차수출 급증 영향

기사입력 : 2023년01월17일 15:22

최종수정 : 2023년01월17일 15:22

지난해 수주량 2배 늘어, 세계 발주량 88% 싹쓸이
광선국제 "2026년까지 일감 확보"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중국의 자동차 수출 급증을 배경으로 중국 조선사들의 자동차운반선 수주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의 국유 조선업체인 중국선박 산하 상하이와이가오차오(外高橋)조선소가 최근 이탈리아의 해운사인 그리말디로부터 각각 9000대의 자동차를 운반할 수 있은 자동차운반선(PCTC) 5척을 수주했다고 동방재부망이 17일 전했다. 이는 중국선박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수주한 선박 물량이다. 

지난해 10월 자동차 9000대급 PCTC 3척을 수주하면서 PCTC 수주를 시작했던 와이가오차오조선소의 PCTC 수주 잔량은 이로써 8척이 됐다. 

또 다른 중국선박의 계열사인 광찬(廣船)국제는 지난해까지 모두 19척의 PCTC를 수주했다. 광촨국제는 PCTC 수주 잔고 기준으로 세계 1위 조선소다. 광촨국제의 PCTC는 평균 112개의 승강식 갑판을 가지고 있으며, 건조기간은 16개월이다. 13층짜리 차고 갑판에 모두 7000대의 차량을 선적할 수 있다. 현재 2026년 물량까지 모두 수주된 상태다. 지난 1년간의 PCTC 수주액은 70억위안(한화 약 1조3000억원)을 돌파했다.

중국선박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PCTC 신규 수주량은 213만톤으로 전년대비 115% 증가했으며, 전 세계 발주량의 88.7%를 차지했다. 

중국의 한 항구에서 중국 제일기차의 수출용 자동차가 자동차운반선에 선적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중국 내 발주량의 상당 부분은 중국의 자동차메이커들로부터 나오고 있다. PCTC의 가격은 약 1000억원~1200억원선으로 고가이지만 ▲중국의 자동차수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자체 PCTC를 운영하면 안정적인 운송이 가능하고 ▲물류비 등락으로 인한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차원에서 자동차업체들이 직접 PCTC 발주에 뛰어들고 있는 것.

실제 6500대를 수송하는 PCTC의 경우 지난해 10월 기준 하루 운임이 2020년의 10배가 넘는 10만달러까지 치솟았다. 대표적으로 BYD는 지난해 10월 6척의 PCTC를 발주했으며, 또한 상하이기차 역시 7척을 발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14년 91만대에 불과했던 중국의 수출량은 2018년 104만대를 기록하며 100만대를 돌파했다. 2021년에는 201만대를 수출해 처음으로 200만대를 돌파했으며, 지난해에는 54.4% 증가한 311만대를 수출하며 연간수출 300만대를 돌파했다.  

ys174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