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김성태 구속영장 청구 檢...변호사비 대납 혐의 왜 빠졌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르면 19일 저녁 구속 여부 정해져
혐의 입증 부족·우선 신병 확보 초점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변호사비 대납 의혹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검찰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과 함께 김 전 회장의 신병을 확실히 확보하려는 포석이란 관측도 나온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방검찰청 형사6부(김영남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0시 40분쯤 배임,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10일 8개월간 도피 생활 끝에 검거됐고 17일 태국 방콕발 비행기편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전 검찰이 사전에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적용받은 김 전 회장은 공항 도착 후 수원지검으로 이송돼 조사를 받았다.

[영종도=뉴스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핵심 인물인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이 17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수원지검으로 압송되고 있다. 2023.01.17 photo@newspim.com

한편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이 대표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검찰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청구서에 넣지 않은 것을 두고 충분히 혐의 입증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한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2018년부터 2년간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법정공방을 벌인 끝에 무죄를 선고받은 사건에서 변호사비를 쌍방울이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시작된 사건이다. 깨어있는 시민연대당이 2021년 10월 관련 혐의로 이 대표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하며 수사가 진행됐다.

의혹에 대해 이 대표와 김 전 회장 모두 강하게 부인하는 상황이다. 이 대표는 전날 저녁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변호사비 대납 이걸로 기소하면 미쳤다고 생각한다"며 "변호사비 대납이라는 건 팩트가 하나도 없다. 21세기 선진국 대한민국에서 과연 벌어질 수 있는 일인가 하는 의심을 갖는다. 현대판 마녀사냥"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의혹과 관련해 쌍방울이 지난 2018년과 2019년에 각각 100억원씩 총 200억원 규모로 발행한 전환사채(CB)에 주목하고 있다. 2018년에 발행한 전환사채는 페이퍼컴퍼니로 김 전 회장이 최대주주인 착한이인베스트가 전량 매입했다. 2019년 발행한 전환사채는 김 전 회장의 친인척이 소유한 회사에서 매입 후 쌍방울 계열사인 비비안에 매각했다. 검찰은 전환사채를 통해 마련된 비자금 중 20억원이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에 쓰였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이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에 초점을 두고 확실히 밝혀진 혐의 위주로 영장을 청구했을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청구서에 명시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에 전환사채 허위공시 등과 관련된만큼 이후 수사를 통해 김 전 회장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고 기소로 이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향후 검찰 수사에 있어서 전환사채 자금 흐름을 밝히는 것이 중요 사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쌍방울 금고지기'로 불리며 쌍방울그룹의 전반적인 자금 관리를 맡아온 쌍방울그룹 전 재경총괄본부장 A씨를 서둘러 송환시킨다는 계획이다.

앞서 A씨는 지난해 5월 태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달 초 태국 타파야에서 현지 경찰에 검거됐다. 이후 김 전 회장이 검거되면서 귀국 의사를 밝혔으나 최근 다시 이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져 귀국이 미뤄지게 됐다.

검사 출신 한 변호사는 "혐의 입증이 충분히 되지 않은 것일 수도 있지만 본격적인 수사를 위한 김 전 회장 구속이 우선이라고 판단해 명확한 혐의들 중심으로 영장 청구서를 구성했을 수 있다"면서 "향후 수사에서 전환사채의 자금흐름 추적을 통해 혐의를 밝혀내는게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지방법원은 이날 오후 2시 30분부터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김 전 회장은 심사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의자가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으면 영장전담 판사는 검찰이 제출한 기록을 검토해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하는데 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이날 저녁 혹은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애플 폴더블 출격에 삼성 '흔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애플이 올 하반기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하면서,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4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북미 폴더블 시장이 전년 대비 48% 성장하는 가운데, 애플이 점유율 46%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전망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지난해 51%에서 올해 29%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이 프리미엄 시장과 기존 아이폰 사용자 기반을 바탕으로 수요를 흡수하면서 경쟁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대응해 화면을 넓힌 '와이드형' 갤럭시 Z 폴드 등 라인업 확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애플의 본거지인 북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는 부담이 따를 것이라고 봤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새 폴더블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애플의 진입이 폴더블 시장 확대와 동시에 기존 안드로이드 수요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전망했다. syu@newspim.com 2026-04-14 17:23
사진
김건희, 尹 대면 법정서 증언 거부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김영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김 여사는 증인 선서를 마친 직후부터 증언을 거부했고,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띤 채, 김 여사를 바라봤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과 명태균 씨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2시 8분께 검정색 수트를 차림으로 법정에 들어섰다. 윤 전 대통령은 증인석에 착석한 김 여사를 확인하고, 증인 선서를 이어가는 김 여사를 지그시 바라봤다. 김건희 여사가 1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의혹 재판에 출석해 윤 전 대통령과 처음으로 법정에서 대면했다. 사진은 지난 8월 김 여사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는 모습.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후 김 여사는 오후 2시 11분께부터 증언을 거부하는 입장을 보였다. 윤 전 대통령은 옅은 미소를 유지하며 김 여사를 바라봤다. 이번 공판에서는 김 여사와 함께 김태열 전 미래한국연구소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김 여사는 같은 해 8월 각각 내란 특별검사팀(특별검사 조은석)과 김건희 특별검사팀(특별검사 민중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이후 두 사람은 별도로 수감돼 재판을 받아오면서 법정에서 직접 마주한 적은 없었다. yek105@newspim.com   2026-04-14 14:5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