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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란시장, 설 대목 명절 내음 '물씬'... 정겨운 우리네 장(場)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3년01월19일 20:04

최종수정 : 2023년01월19일 20:23

 

 

[성남=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설 연휴를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제수 등을 구매하기 위한 인파가 북적이고있다. 2023.01.19 anob24@newspim.com

[성남=뉴스핌] 김보나 인턴기자 = 모란시장은 경기도 성남시에 자리한 종합 전통 재래시장으로 5일에 한 번 열리는 5일장이다. 이곳에서는 농수산물, 육류, 건강식품, 공산품을 주로 취급한다.

설 연휴를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제수용 곶감을 구매하고 있다. 2023.01.19 anob24@newspim.com

한국인을 대표하는 정서는 '정(情)'이라고 했던가? 설 연휴를 앞둔 모란민속5일장은 그야말로 따뜻한 인심을 '흠뻑' 느낄 수 있는 '정(情)' 그 자체였다.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 속에 오랜시간 쌓아 온 서로를 위하는 마음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한다. 유구한 세월 지켜 온 '情'은 세계에서 제일가는 우리의 심리적 자산이다.

설 연휴를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떡을 맛보고 있다. 2023.01.19 anob24@newspim.com

잊혀져 가는 재래시장의 기억이 되살아나는 모란시장은 다채로운 상품과 신선한 식료품이 풍성하다.

설 연휴를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한국의 전통과자 산자를 구매하고 있다. 2023.01.19 anob24@newspim.com

산자를 판매하고 있던 한 상인은 "원래는 이곳에서 옷 장사를 하는데 설 대목에 모란시장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매년 설날과 추석, 이렇게 일 년에 단 두 번 직접 유과를 만들어서 판매해요"라며 사진촬영을 마치고 떠나는 기자에게 "내년에 또 봬요"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설 연휴를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은 한 시민이 제수용 굴비를 구매하고 있다. 2023.01.19 anob24@newspim.com

또한 시장 한켠에서는 식자재를 구매하려는 손님이 "그러지 말고 좀만 더 깎아줘요"라고 하자 상인은 "안돼! 나도 남는 게 없어"라며 둘 사이에 정겨운 고집이 오고 갔다.

설 연휴를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한과를 판매하는 상인이 한과를 건네고 있다. 2023.01.19 anob24@newspim.com

한과를 판매하는 상인이 "고생하는 우리 기자님도 하나 맛보셔~"라며 손에 한과를 쥐여줬다.

설 연휴를 앞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품바가 익살스런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23.01.19 anob24@newspim.com

갈수록 시린 현대사회에서 '옛것'의 따스한 온기는 더욱 아름다웠다. 담소가 무르익던 곳, 흥이 넘치던 곳, 살이 부대끼던 바로 그곳. 더불어 살아가는 '함께'의 의미가 들끓는 장소였다.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장날'의 추억과 만남은 모란전통5일장에서 여전히 이어가고 있다.  anob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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