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종합] 구룡마을 화재 5시간여 만에 완진…이재민 62명 발생

기사입력 : 2023년01월20일 12:41

최종수정 : 2023년01월20일 14:02

주택 60채 태운 뒤 오전 11시46분 완진
마을주민 500여 명 인근 중학교 대피

[서울=뉴스핌] 조재완 신정인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에서 발생한 화재로 주택 약 60채가 소실되고 이재민 62명이 발생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이날 오전 구룡마을 4구역에서 시작돼 5시간여 만인 오전 11시 46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0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01.20 pangbin@newspim.com

화재 최초 신고 시각은 이날 오전 6시 27분경이다. 구룡마을 4지구 교회 인근에서 원인 미상의 발화로 화재가 발생했고, 저지대 방향으로 불길이 확산했다.

당국은 신고 접수 12분만인 6시 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불길이 인근 마을로 확산되자 7시 26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대응 1단계는 인접 소방서에서 31~50대 장비를, 2단계는 51~8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이후 연소 확산세가 주춤해지면서 당국은 9시 16분 경보령을 1단계로 하향 발령했고, 초진 작업이 마무리된 10시 10분 대응 1단계 발령을 해제했다.

당국은 소방관 197명과 경찰 320명, 군부대 100명 등을 진화 작업에 투입했고, 헬기 등 소방 장비를 총 69대 투입해 오전 11시 46분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당국은 이후 지휘권을 강남부구청장에게 이양했다.

이번 화재로 소실된 면적은 2700제곱미터(㎡)③에 달한다.

구룡마을 4,5,6지구 거주자 500여 명은 인근 구룡중학교로 대피했다. 화재 발생 당시 자고 있던 주민들은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고 급히 대피했다고 말한다.

구룡마을 5지구 주민 최모 씨(81)는 "오전 7시쯤 불이 났다는 전화를 받고 나와보니 시커먼 연기가 나오고 바람까지 불어 숨이 콱콱 막혔다. 화재가 난 곳 반대쪽으로 내려왔다"며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서울 강남 호텔 4곳에 이재민 임시 숙소가 마련됐다.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 당국은 판잣집 자재가 가연성 합판 소재인 탓에 연소가 빨라 불길이 삽시간에 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