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신입사원과 90분간 대화 시간
3년 만의 신입사원 대면연수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시간을 가지며 "지금과 전혀 다를 미래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의 중추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24일 SK이노베이션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연수 과정중 '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90분간 SK이노베이션 계열 신입사원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선 신입사원들이 SK이노베이션의 그린(친환경) 미래사업을 이끌어갈 주역인 걸 상징하기 위해 신입사원 명칭을 '그린이'로 붙였다.
[서울=뉴스핌]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
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8개 자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은 '김준 선배'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고 질문을 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지침이 완화되며 3년 만에 신입사원 대면 연수를 재개해 회사 소개, 동기 및 선배 사원들과의 교류, 업무 노하우 공유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신입사원들은 김 부회장에게 회사생활부터 개인적인 고민, 회사 미래 전략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을 했다.
SK어스온 한 신입사원이 '업무하다보면 토론이 많을 텐데 선배들 앞에서 제 의견을 제시하거나 주장을 펼치는 게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회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주장을 경청하며 자기주장을 펴는 게 중요하다"며 "SK이노베이션은 할말 하는 문화를 갖고 있고 이것은 서로 존중과 배려하는 분위기 속에서 구성원들이 다양한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며 해결책을 찾아가는 문화다"고 답했다.
김 부회장은 또 SK이노베이션의 핵심전략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도 설명했다. 에너지의 전기화와 리사이클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암모니아까지 미래 사업 추진 계획도 언급했다.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인간존중 기반의 조직문화, 선배라는 이유로 꼰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각자의 목소리가 나오는 구성원 간의 문화 등을 SK이노베이션의 장점으로 꼽았다.
행사 후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이 입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가 그려진 후드티셔츠로 갈아입은 후 모든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신입사원들의 첫 출발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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