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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김기현 vs 안철수 양자대결 가나…남은 변수는 유승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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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표심 어디로...金·安 지지 여부에 선 그어
유승민, 노출 최소화하며 장고 이어가
'어대현' 분위기 속 安 가상대결 강세 이어갈까

[서울=뉴스핌] 김은지 윤채영 기자 = 유력 당권주자였던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으로 차기 당대표 구도는 사실상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양자대결로 좁혀졌다.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여전히 고심 중인 비윤(비윤석열)계 유승민 전 의원의 결단만이 남은 변수다. 만일 유 전 의원이 출마할 경우 새로운 3자 구도를 그려볼 수 있으나, 유 전 의원마저 불참을 결정할 경우 김 의원과 안 의원의 1대1 승부로 갈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8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3.01.25 seungjoochoi@newspim.com

◆ 나경원 표심 어디로 가나...김기현·안철수 지지 여부 질문에 선 그어

나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성공을 기원하겠다"라며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화했다. 

나 전 의원은 지난달까지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대표 지지도 1위를 차지하며 유력한 차기 당대표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지난 13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과 기후환경대사직에서 해임된 후 대통령실 일각과 친윤(친윤석열계) 의원들의 공세 속에서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을 거듭해 왔다. 이후 당내 초선 의원들의 집단 성토와 지지율 하락세에 결국 출마를 포기했다. 

나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며 그를 지지했던 당심이 어디로 유입될지도 관건이 됐다.

그는 이날 회견에서 "저는 거듭 말씀드리지만 불출마 결정에 있어서 어떤 후보라든지 다른 세력의 요구와 압박에 의해 결정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결정했다"라며 "앞으로 전당대회에 있어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할 공간이 없다. 어떤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라고 말을 아꼈다.

백브리핑에 나선 박종희 전 의원도 "죽었다 깨어나도 (나 전 의원은) 반윤은 안 한다고 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기현·안철수 의원과 직접적인 연대에 대해서는 "여기저기 손잡자 연대 제의가 온다. 연락이 오는 데 안 받고 있다. 연대설은 전혀 없다"라고 일축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한 유승민 전 의원이 지난해 4월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4.19 kilroy023@newspim.com

◆ 마지막 변수는 유승민 출마 여부...노출 최소화하며 장고 이어가 

나 전 의원이 당권 레이스에서 이탈하면서 불출마 후보군 중에는 유승민 전 의원에게로 자연히 스포트라이트가 쏠리게 된 상황이다.

현재 유 전 의원의 전당대회와 관련 향후 행보를 둘러싼 관측은 두개다. 유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서 김은혜 현 대통령실 홍보수석에 패한 바 있다. 당시의 경험으로 유 전 의원은 신중모드를 이어가고 있는데 잠행이 길어짐에 따라 지지자들은 애가 타는 모습이다.

나 전 의원의 불출마로 유 전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잠시 가져갔던 비윤 이미지를 완전히 다시 가져올 수 있게 됐다. '비윤 주자'로 당위성을 들어 유 전 의원이 전당대회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은 한껏 더 고조된 상태다. 출마 결단을 내린다면 최대한 숙고를 한 후 내달 2~3일인 후보자 등록 시점에 맞춰 늦어도 이달 말에는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반대로 유 전 의원의 출마 여부는 나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과 연동되지 않을 것이란 관측 역시 팽배하다. 나 전 의원이 물러난 것 역시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영향이 미쳤다 하더라도, 결국 나 전 의원을 도와줄 세력이 없었기 때문이라는데 무게가 쏠리기 때문이다. 유 전 의원의 장고가 길어지고 김 의원이 부상할 수록 현역 의원들의 결집은 김 의원을 향하고 있다. 

유 전 의원과 유 전 의원의 최측근들은 언론 노출을 피한 채 장고에 들어간 상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의원, 조경태 의원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해누리타운에서 열린 국민의힘 양천갑 당원대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3.01.15 pangbin@newspim.com

◆ 안철수 가상대결 강세 이어질까...김기현 측 "오히려 당내 결집 두터워질 것"

안철수 의원의 가상대결 강세가 계속 이어질지 역시 관전 포인트다. 나 전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한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 양자대결 결과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우위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양자 결선투표 대결을 가정하면 안 의원이 49.8%로, 39.4%를 기록한 김 의원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지난 22~23일 전국 성인 2002명으로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층 784명은 김 의원(25.4%), 안 의원(22.3%), 나 전 의원(16.9%) 등 순을 보였다. 이번 전당대회 도입된 결선 투표를 가정한 양자 대결의 경우 국민의힘 지지층 중 49.8%는 안 의원을, 39.4%는 김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19%p(국민의힘 지지층 95% 신뢰수준,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 의원 캠프는 나 전 의원의 불출마로 당장의 전략 변경은 없다는 입장이다. 나 전 의원이 이날 불출마 선언과 함께 특정 후보의 지지 선언을 하지 않은 것에 비춰 아직 김 의원과 나 전 의원 사이의 충분한 교감은 형성되지 않은 단계로 관측된다.

김 의원 캠프 내 복수의 관계자들은 나 전 의원의 불출마에 따른 안 의원의 부상에 대해 별다른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있다. 안 의원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조사 결과가 나올수록 위기의식을 느낀 당내 결집이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그러면서도 캠프 기치인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의 범위 안에 나 전 의원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만큼 물밑으로 설득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kime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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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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