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외연 확장에 큰 도움 될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 3·8 전당대회 당권 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25일 이인제 전 의원,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겸 사회부총리, 이병석 전 국회부의장, 김광림 전 최고위원 등 4명을 캠프 상임고문으로 각각 위촉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 측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인제 전 의원은 충남 논산 출신으로 노동부 장관과 경기도지사를 역임하고, 두 번의 대선 후보와 정당 대표를 지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이날 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시대적 과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것이 당대표 후보로서의 책무"라며 "연대와 포용, 탕평의 정치로 총선승리를 위한 '국민 대통합의 기치'를 올리겠다"고 발언했다. 2023.01.19 leehs@newspim.com |
인천 출신으로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과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역임한 황우여 전 부총리는 각각 수도권과 충청권 외연 확장을 위해 김 의원이 직접 연락해 상임고문직을 제안하고, 승낙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석 전 부의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과 정치개혁특위 위원장, 19대 국회 전반기 부의장을 역임했다.
또한 경북 안동 출신으로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역임한 김광림 전 의원 역시 영남권의 당원 표심을 집중 공략하기 위해 김 의원이 직접 캠프 상임고문을 맡아줄 것을 요청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국가의 중장기적 발전전략을 수립한 역량 있는 인사들로 이기는 캠프의 각 권역별 정책공약 수립에 중추적 역할을 해 주실 것"이라며 "각각 수도권과 충청권, 영남권 등에서 많은 영향력을 가지고,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시는 분들이기에 외연 확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캠프 총괄 상임위원장으로 서울 출신의 유일호 전 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을 최근 영입하는 등 수도권과 중도층 공략을 위한 인사 영입을 계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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