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림, 대표이사직과 글로벌 영업 겸직
다케다제약 출신 인사 영입·직원 수 늘리며 '주목'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대표이사직과 함께 글로벌 영업까지 도맡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오는 27일 실적 공개를 앞두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사 동향에 관심이 쏠리는 국면이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존 림 사장은 대표이사직과 글로벌 영업총괄 업무를 겸직한다. 기존에 글로벌영업센터장은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 출신인 제임스 박 부사장이 맡았다. 지난해 박 부사장이 회사를 떠나면서 공석인 자리를 존 림 사장이 맡게 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에 따르면 영업업무가 중요한 위치인 만큼 존 림 사장이 겸임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센터장은 수주를 총괄할 뿐 아니라 CMO 사업에서도 핵심이 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
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원 거취에 변동이 생기면서 인사 변동사항에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1일 다케다제약 출신 데이비드 리를 상무로 영입한 바 있다. 데이비드 리는 '프로젝트 매니지먼트' 팀에서 팀장을 맡아 고객사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을 관리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임원급 인력 투입으로 CDMO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임원뿐 아니라 총 인력도 꾸준히 늘려 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재무제표에 따르면 2022년 3분기 직원 수는 총 4475명이었다. 2019년 2587명, 2020년 2886명에서 2021년에는 3959명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2년 결산실적을 발표한다. 26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873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3247억원으로 전년대비 94% 늘었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원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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