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제1회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열고,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택시 기사 9인을 최종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로 위 히어로즈는 이용자들을 위해 안전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끼친 택시기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된 어워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 한 달간 '도로 위 히어로즈' 웹페이지와 MBC 라디오 '여성시대'를 통해 900여 건의 사연을 접수받고, 이 중 택시기사로서의 직업의식은 물론 이를 뛰어넘는 희생 정신을 바탕으로 택시 문화 향상과 정의로운 사회 구현에 기여한 '도로 위 히어로즈' 9인을 선정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6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제1회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을 열고, 사회와 이웃을 위해 헌신한 택시 기사 9인을 최종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했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
수상자는 ▲ 치매 할머니 승객을 경찰서로 안내 드린 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한 기사 ▲ 승객으로 만난 독거노인에게 수년 간 음식을 챙기는 등 직접 방문해 돕고 있는 기사 ▲ 승객이 이전에 탔던 택시에 아버지 병원비인 현금 500만원을 두고 내렸다는 사연을 듣고 해당 지역 택시들을 수소문해 찾아준 기사 ▲ 제주에서 폭설과 강풍으로 이동이 어려워 갓길에 정차 중이었던 차량의 운전자를 위해 스노우체인을 사다주고 숙소까지 무료로 태워준 기사 ▲ 기존 승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응급 상황인 아이를 태워 병원까지 직접 데려다 준 후 병원비까지 내준 기사 등이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이들에게 특별한 하루를 선사하기 위해 각 수상자들의 사연을 담은 스토리텔링 영상을 함께 시청하는 '도로 위 히어로즈 갤러리'를 비롯한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의 '도로 위 히어로즈의 삶'에 대한 특별강연, 심리학 교수 및 상담 컨설턴트와 함께 자신의 긍정성을 발견하는 '힐링토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수상자들의 선행스토리를 광고캠페인으로 제작해 택시기사들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향후에는 택시, 대리, 택배·퀵 배송 기사 등 모빌리티 업계 전체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선행을 실천한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표창한다는 계획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이번 정식 개최된 도로 위 히어로즈 시상식은 대중이 직접 제보하고 추천해주신 히어로라 더욱 그 의미가 특별하다"며 "카카오모빌리티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택시업계 종사자들의 선한 영향력을 발굴해 확산하고, 택시기사 의료 생계 안심지원 등 기금사업과 마스터어워즈, 히어로즈 시상식 등을 통해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기회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