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가 난방비 폭탄을 맞은 취약계층을 위해 에너지, 등유 바우처, 연탄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긴급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에너지바우처 지원 대상이 기존 생계·의료 수급자에서 주거·교육급여까지 확대돼 9409가구를 지원한다. 이는 전년 7213 가구 대비 약 23% 증가한 수치다.

지원 금액도 확대돼 1인 세대는 15만3700원, 4인 이상 세대 38만5300으로 각각 30%, 45% 늘었다.

익산시청 전경[사진=뉴스핌DB]2023.01.30 lbs0964@newspim.com

한부모 또는 소년소녀가정에 지원되는 등유 바우처는 가구 당 33만원 증가한 64만원, 연탄은 가구 당 54만원 규모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시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정기탁금을 활용해 지난해 총 424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했다.

시는 복지 사각지대 대상자와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례자 121가구를 발굴, 난방용품 등을 지원했다.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원과 기탁금 등을 투입해 303가구에 8400여만원의 난방비를 지원한 바 있다.

시는 올해도 100여가구에 난방비를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사각지대를 발굴해 취약계층이 소외되지 않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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