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최고위원 후보자, 4명으로 컷오프
'특정 후보 지지 선언·기자회견 배석 금지'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국민의힘이 3·8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서 예비경선(컷오프) 인원을 4명으로 확정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31일 제6차 회의를 통해 당대표 4인, 최고위원 8인, 청년 최고위원(45세 미만) 4인 기준 인원을 초과할 경우 예비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흥수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이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29 leehs@newspim.com |
함인경 선관위원은 이날 선관위 회의 직후 취재진과 만나 "2월 2, 3일 후보자 등록 후 5일에 자격 심사를 거쳐 예비경선 진출자를 확정한 다음 8, 9일 간 책임당원 6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10일 본경선 진출자를 발표하게 된다"고 말했다.
함 위원은 당 대표 본경선 진출 기준 인원을 4명으로 정한 것에 대해 "(출마) 후보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5인은 많다고 생각했고 과거 전력에 따라 4인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함 위원은 "선관위는 어제 30일 선관위원장 명의 안내 공문을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에게 송고했다"며 "중앙당 선관위는 이공문을 통해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규정 34조에 따라 후보자가 아닌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선거운동할 수 없는 자에 해당한다고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선거 운동할 수 없는 자가 구체적으로 할 수 없는 선거운동에 대해서도 당 선관위가 기의결한 대로 적시해 발송했다"며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는 자에 적용되는 구체적 금지사항은 후보자 선거대책위원회 참여, 후보 자지지 선언, 지지 발언을 포함하고 기자회견 배석을 금지한다. 후보자 후원회 참여, 선거인단에 대한 특정후보 지지강요 등을 금지사항으로 기의결했다"고 전했다.
다만 함 위원은 당 선관위는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이 지난 28일 개최한 수도권 통합 출정식에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이 참여한 것이 당규 위반이라는 판단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함 위원은 "단상에 올라서 지지 발언을 한다든지 기자회견에 배석한다든지 이런 게 문제가 되고 단순한 행사 참여는 제한되지 않는 거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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