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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부터 아재까지, '슬램덩크' 열풍…신드롬급 인기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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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전국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쾌속 질주 중이다. 1990년대 연재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에 MZ세대는 물론 그때의 향수를 기억하는 아재들도 푹 빠졌다.

◆ 90년대의 향수 품은 '슬램덩크' 극장판…3040세대·男心 사로잡으며 대흥행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지키며 대한민국 극장가를 사로잡은 '슬램덩크'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 4주차, 29일째인 1일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201만1474명의 누적 관객을 기록했다.

[사진=NEW]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주간 소년 점프'(슈에이샤)에서 연재된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레전드 스포츠 만화다. 국내에서도 1990년대 '농구 붐'을 일으킬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슬램덩크'는 26년 만에 원작자 이노우에 다케히코가 직접 각본과 감독을 맡아 새로운 극장판 '더 퍼스트 슬램덩크'로 탄생했다.

특히 1990년대 추억을 간직한 3040 남성 관객들은 물론이고, '슬램덩크 붐'은 입소문 열기로 1020 세대까지 견인하며 MZ세대 전체를 아우르는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연일 화제몰이 중이다. CGV 기준 연령별 예매 분포는 20대 18.7%, 30대 38.6%, 40대 31.8%로 20대의 예매 비율이 점차 오르는 추세다. 성별 분포 역시 여성 47.5%, 남성 52.5%로 남성이 더 두드러지는 모양새가 흥미로운 지점이다.

[사진=NEW]

애니메이션 영화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특성상 더빙판에 대한 높은 만족도도 주목할 만한 지점이다. 관람객 중 자막 관객 53.1%, 더빙 관객 46.9%로 비슷한 비율을 유지하는 등 다양한 포맷으로 재관람 하는일명 '슬친자(슬램덩크에 미친 자)'들의 N차 관람 열풍도 극장가에서 읽힌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측은 2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전국 응원 상영회와 성우 앵콜 무대인사까지 관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연일 기획 중이다.

◆ 2차 창작이 견인한 '슬램덩크' 붐…개봉 특전 제공·팝업 스토어도 문전성시 

'슬램덩크'는 1990년부터 1996년까지 연재해 누적 발행부수 1억 7000만부를 돌파한 만화 '슬램덩크'를 원작으로 했다. 이후 일본에서 TV 애니메이션으로,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됐으며 한국에서도 TV만화로 방영돼 현재 3040 세대의 유년 시절 추억으로 남아있다. 이같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힘이 여전히 주효했다는 게 '슬램덩크' 붐을 바라보는 업계의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더 퍼스트 슬램덩크' 극장 제공 특전 [사진=독자 제공] 2023.02.01 jyyang@newspim.com

특히 90년대부터 2020년대인 현재까지, 끝없이 인기를 끌었던 콘텐츠인 만큼 '슬램덩크'는 2차 창작이라는 서브 컬처 장르에서도 대규모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 한국 방영 버전 기준으로 주인공인 강백호, 송태섭,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5인은 물론, 주요 경기였던 산왕전의 캐릭터들, 이번 영화엔 나오지 않는 캐릭터들조차 팬층이 두텁다. 원작자가 그린 스토리와 캐릭터 특징을 기반으로 새롭게 그림을 그리거나 이야기를 덧붙여 즐기는 '2차 창작'은 온라인상에서 널리 유행하는 서브 컬처 문화의 일종이다.

덕분에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원작에 담긴 경기 중 일부를 떼어내 '스핀오프'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으로서 어린 시절 원작을 사랑하고 그리워하던 모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2차 창작에 몰두하던 '덕후(일본어 오타쿠(御宅)를 한국식으로 발음한 '오덕후'의 준말)'들이 결집했음은 물론이다. 심지어 이제는 부모 세대가 된 40대, 50대 아저씨들 역시 '슬램덩크'를 봤던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새롭게 감동에 빠진다는 평들이 남초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흔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더 현대 서울에 열리는 '슬램덩크 팝업스토어' [사진=독자 제공] 2023.02.01 jyyang@newspim.com

급기야 지난 1월 26일 오픈한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슬램덩크 팝업스토어'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 관련 굿즈들을 구매하고자 팬들은 전날부터 길게 줄을 섰고, 300번 정도까지 번호표를 배부한 뒤 오픈 1시간 이내에 주요 굿즈들은 매진 사례를 썼다. 오는 7일까지 열리는 팝업스토어는 현재도 연일 오픈런 사태를 빚고 있다. 극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영화 개봉과 더불어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각 극장에서 배부하는 특전 굿즈 역시도 금세 동이 난다는 후문이다. 레트로 열풍과 더불어 스포츠 정신, 감동적인 이야기와 캐릭터의 힘을 갖춘 '슬램덩크'의 기세가 200만을 넘어 어디까지 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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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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