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스타벅스(종목명:SBUX)가 중국에서의 매출 감소 부담으로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2일(현지시각) 스타벅스는 회계연도 1분기 중국에서의 동일매장 매출이 29%감소한 탓에 글로벌 동일매장 매출이 5%에 그쳤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미국에서의 동일매장 매출은 전년 대비 13% 줄었고, 북미 전체 동일매장 매출은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스타벅스 고객이 방문당 사용하는 금액이 9% 늘어난 영향이다.
북미에서의 순매출은 66억달러로 전년 대비 14% 늘었다.
스타벅스는 미국과 중국 내 매장이 전 세계 매장의 61%를 차지하며, 1분기 중 439곳의 신규 매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의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은 8억5520만달러, 주당 74센트로 1년 전의 8억1590만달러, 주당 69센트보다 늘었다.
구조조정 비용 등을 제외한 스타벅스 조정 주당순이익은 75센트였고, 매출은 87억1000만달러로 1년 전의 80억5000만달러보다 늘었다.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조정 주당순이익으로 77센트를, 매출로는 87억9000만달러를 예상했는데 이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이날 정규장서 0.76% 내린 109.15달러로 거래를 마친 스타벅스는 실망스러운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2% 가까이 추가 하락 중이다.
스타벅스의 바리스타 [사진=업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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