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원 강진군수, 제주도 방문 오설록 이진호 대표 면담
[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강진원 전남 강진군수가 월출산권역 종합 관광 활성화를 위해 민간투자유치 활동에 발 벗고 나섰다.
3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 군수는 전날 제주도 소재의 ㈜오설록을 방문해 이진호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강진 다원을 활용한 티뮤지엄·티하우스 건립 등을 제안했다.
강진원 강진군수(왼쪽에서 첫 번째), 제주도 방문 오설록 이진호 대표와 면담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2023.02.03 ej7648@newspim.com |
오설록은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로 제주시 일원에 녹차관련 전시관, 체험시설, 연구시설 등을 20년간 운영해 오고 있으며 연간 방문객이 150만 명에 육박하는 대한민국 대표 녹차 관련 민간전문회사이다.
강진 다원은 강진군 성전면 월남리 일대 10만 평 규모로 조성된 녹차밭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소유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잘 알려진 유명 관광지는 아니지만, 해마다 봄철이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하는 강진의 관광 명소다.
강 군수는 코로나 이후 주춤했던 관광이 최근 회복세를 보이면서, 문화 관광자원이 풍부한 국립공원 월출산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이를 집결할 수 있는 민간 투자시설이 절실함을 설명했다.
이어 월출산을 배경으로 조성된 강진 다원은 아름다운 전경을 자랑하며, 백운동원림과 무위사까지 이어지는 천혜의 관광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제주에서 운영 중인 오설록의 노하우를 적용하면 강진만의 새로운 녹차 체험시설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 제주도 방문 오설록 이진호 대표 면담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진군] 2023.02.03 ej7648@newspim.com |
이진호 대표이사는 "(주)오설록은 강진군과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할 상생 파트너로, 강진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함께 녹여 낼 방법을 심도 있게 고민하고 있다"면서 "강진에 호남 최대 규모의 티(Tea) 종합 체험시설이 건립되면 국내 관광객 확보는 물론, K-푸드 열풍과 함께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적극적으로 검토를 시사했다,
강 군수는 "무위사, 백운동원림 등 월출산권역은 강진이 지금까지 아껴온 관광자원으로 유서 깊은 문화와 역사가 공존하는 곳이자 ㈜오설록의 녹차 주생산지이기도 하다"며 "이를 잘 살려낼 수 있는 관광 테마시설 건립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강진군은 월출산권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생태 체험·숙박시설 유치, 남부권관광개발사업(문체부), 백운동전시관 건립 등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강 군수는 "강진군의 신성장동력은 민간 투자유치를 실현해 외부 인구를 유입함으로써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유동인구를 늘리는 데 있다"며 "민선 8기 역점시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가져올 수 있도록 군정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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