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경북

속보

더보기

울진 동해연안 사람들은 '정월대보름' 어떻게 지낼까

기사입력 : 2023년02월05일 14:51

최종수정 : 2023년02월05일 14:5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마을제사·망월이' 보름달 태우며 풍년 기원...마을총회 열고 한 해 살림살이 논의
동해연안지방의 보름 세시...정월보름 지나면 한 해 생업현장 복귀

[울진·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정월대보름은 우리나라 농어촌 전통사회에서 농사(農事), 해사(海事) 등 한 해의 생업을 앞두고 행해지는 마지막 명절이자 세시의례이다.

우리나라 전통사회의 생업력은 '달의 주기'를 품은 태음력에 바탕을 두고 전개돼 왔다.

우리 선조들은 태음력에 바탕한 생업활동을 펼치며 '노동과 제의'를 담은 독특한 세시력과 세시의례를 창조했다.

이들 세시력은 오늘날 전통문화의 근간인 세시풍속으로 전승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죽변면의 정월보름 성황고사. 2023.02.05 nulcheon@newspim.com

대표적 명절로 여겨지는 '설'과 '추석'이 '조상모시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가족이나 문중 중심의 세시인 반면 '단오'와 '정월보름'은 생업력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마을공동체 중심의 세시이다.

정월 대보름은 바로 한 해의 생업을 위한 노동의 시작이자 생업 현장으로의 복귀를 알리는 출발점인 셈이다.

때문에 정월대보름의 풍속은 전통사회에서 독특한 세시의례를 동반하며 현재까지도 왕성하게 전승되고 있다.

울진과 영덕 등 동해 연안 지방에서 전승되는 대표적인 정월대보름 세시의례는 △부럼깨물기 △오곡밥먹기 △마을제사(동제) △성주고사.텃제 등 가신신앙 △윷놀이.풍물△쥐불놀이.망월이 △ 줄당기기. 달넘세 등 공동체 의례와 집단놀이로 진행된다.

특히 정월보름의 민속은 생업공동체와 구성원들의 안녕과 결속을 위해 '공동제의'와 '가족제의'를 동시에 담아 전개됐다.

이 중 마을 공동제의의 대표격이 '마을제사(동제)'이다. 또 가족제의의 대표격은 성주고사와 텃제 등 '보름제사'로 전승된다.

◇ "동제는 엄숙한 비의의 세계"...마을공동체 안녕과 결속 기원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달효마을의 정월보름 동제. 2023.02.05 nulcheon@newspim.com

마을제사(동제)는 '성황제'나 '서낭제' '동제' '용신제'로 불리며 마을의 구성원이 모은 '마을기금'으로 제수를 장만하여 구성원 모두가 공동으로 수행하는 대동제의이다.

울진지방의 성황제(동제;여기서는 동제로 표기한다)는 주로 보름이 드는 날 자시(밤 12시무렵)에 마을 구성원 중에서 선출된 제관들이 주재한다.

동제는 유교적 절차에 따라 매우 엄격하게 수행된다. 특히 동제는 남성중심의 제의로서 여성과 외부인은 절대 참여가 허용되지 않는, 엄격한 '비의.폐쇄적' 구조를 띠고 있다.

정월보름이 드는 '음력 정월 열나흘' 저녁무렵이면 마을은 '엄숙한 비의의 세계'로 들어간다. 마을은 개 울음마저 경계할만큼 '정적의 세계'로 들어간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 북면 해촌의 정월보름제사. 2023.02.05 nulcheon@newspim.com

마을 각각의 집에서는 보름이 드는 새벽 2시무렵에 오곡으로 정승스레 지은 찰밥과 나물국을 차리고 4대조에게 보름제사를 올렸다. 이를 '찰밥제사'라고 불렀다.

동제가 마을의 안녕과 결속을 기원하는 공동체 집단의례라면 찰밥제사는 가정의 안녕과 자손의 발복을 기원하는 가정단위의 개인의례이다.

보름이 드는 정월 열나흘날 밤에는 온 가족이 모여 덕담을 나누며 호두와 땅콩 등 부럼을 깨며 온 가족이 건강하기를 기원했다. 호두나 땅콩을 구하기 어려웠던 예전에는 '무 구덩이'에 묻어 놓은 생무를 꺼내 깨물어 먹기도 했다.

아침이면 오곡찰밥으로 지은 보름밥을 먹기 전에 온 가족이 모여 '귀밝기술'을 먹었다.

이는 한 해 농사의 풍년과 잡귀의 접근을 막는 유감주술적 벽사의 의미가 있었다.

동제를 치른 보름날 아침이면 마을주민 모두가 마을회관에 모여 '동제 음복'을 나눈 뒤, 마을의 한 해 살림살이를 결산하고 계획을 짜는 '연시총회(동네공사, 마을총회)'를 갖는다. 지나온 한 해의 살림살이와 마을 공동기금의 쓰임새 따위를 결산하고 새 한 해의 살림살이를 구상하는 셈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의 대표적 전통 대동놀이인 '월송큰줄당기기' 2023.02.05 nulcheon@newspim.com

연시총회가 끝나면 온 마을 사람들이 모여 풍물을 앞세우고 윷놀이와 줄당기기를 벌이며 신명의 세계를 펼쳤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등 동해연안의 정월보름 전통놀이인 '장작윷놀이' 2023.02.05 nulcheon@newspim.com

특히 갓 시집 온 새댁들이나 아낙들은 '남색'을 하고 마을을 돌아다니며 집집마다 걸립을 했다. 이른바 여성해방의 속내를 담은 여성중심 집단놀이인 셈이다.

이 무렵 마을의 아이들은 바가지를 들고 집집마다 다니며 오곡밥을 얻어 반드시 '방아간의 디딜방아'에 걸터앉아 걸립한 오곡밥과 나물을 함께 나누어 먹었다. 한 해의 건강과 특히 부스럼이 나지 않기를 기원하는 의미가 담겼다.

경북 안동 하회마을의 정월보름 '달집태우기'[사진=안동시]2023.02.05 nulcheon@newspim.com

저녁이면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마을 앞의 밭이나 동산에 올라 '보름달 보기'를 즐겼다. 이 때 쥐불놀이가 치러지거나 달집태우기 행사가 진행된다.울진지방에서는 '망월이'라는 이름으로 연행됐다.

망월이는 주로 '깡통'에 '옹이불(소나무 옹이덩이)'을 담아 마을의 동산에 올라 행했다. 나이 든 총각들은 이웃마을과 '달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망월이는 남녀노소 모두 모여 옹이불을 담은 깡통을 돌리면서 '망월아'를 연호하며, 보름달을 향해 소원을 빌었다. 망월이는 '보름달을 끄실려 풍년의 기원'을 담은 집단놀이이다.

최근에는 지자체 읍면 별로 청년회 등 지역사회단체 주관으로 '달집태우기' 행사로 정착됐다.

◇ 정월보름서 이월초하루까지 '여성해방구'...여성중심 집단놀이 성격 강해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 해촌의 대표적 여성전통놀이인 '달넘세'(위)와 '게줄당기기' 2023.02.05 nulcheon@newspim.com

울진지방 해촌의 아낙들은 정월보름 저녁이면 마을 앞 '불가(백사장)'에서 '망아지띠기' '남대문열기'의 단락을 가진 '달넘세' 놀이를 즐겼다.

달넘세는 인근 안동이나 영덕지방에서 전승되고 있는 '지에밟기'나 '월월이청청'과 같은 강강술래유형의 여성놀이로서 울진지방에서는 주로 해촌에서 왕성하게 전승됐다.

빠르고 경쾌한 노랫가락과 역동적인 몸 동작이 담긴 게 특징이다.

또 보름 날 저녁에 '소 밥먹이기'라는 민속이 치러진다.

'보름 날 저녁에 소가 나물을 먼저 먹으면 그 해에는 풍년이 들고, 밥을 먼저 먹으면 흉년이 든다'고 사람들은 믿었다.

울진지방의 보름 세시는 모두 농사와 해사 등 생업조건과 밀접한 연관성을 가지며 치러졌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지방의 대표적 여성 대동놀인 '월월이 청청' 2023.02.05 nulcheon@newspim.com

또 동해연안 해촌에서는 세습무가 주재하는 대규모 굿판이자 축제판인 '동해안 별신굿'이 치러지기도 했다.

별신굿은 울진을 비롯 동해 연안 해촌에서 주기적으로 치러지는 어촌 중심의 '대동제의'이자 신명나는 마을 대동축제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동해연안을 중심으로 왕성하게 전승되는 '동해안별신굿' 2023.02.05 nulcheon@newspim.com

정월보름 세시 중, 망월이나 줄댕기기 따위가 농촌 중심의 놀이라면 달넘세와 별신굿은 해촌 중심으로 전개됐다.

"정월보름이 끝나면 아낙들이 웃가줏대를 붙잡고 운다" 는 향언이 전승되듯 정월대보름과 2월 초하루날 영등제가 끝나면 아낙들은 1년 내내 밭농사와 해사(海事)에 매달렸다.

정월보름과 이월초하루 영등맞이를 깃점으로 농어촌은 눈코뜰새 없는 노동의 세계로 들어간다.

때문에 동해 연안 마을의 정월보름세시는 동제를 제외하고 대부분 여성 중심의 놀이로 짜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사진
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