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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장벽' 또 못 넘었지만 확실한 美 주류 아티스트"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14:03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14:03

BTS, K팝 가수 최초 3년 연속·3개 부문 노미네이트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권위있는 시상식 '그래미 어워드' 세 번째 도전에 나섰지만 또 불발됐다.

하지만 K팝 가수가 3번 연속 후보에 올랐다는 것, 그리고 올해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린 것이 처음인 만큼 미국 시장 내에서 이들의 위상이 달라졌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6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진행된 '제65회 그래미 어워드'에서 ▲'프루프(Proof)'의 타이틀곡 '옛 투 컴(Yet To Come)'으로 '베스트 뮤직비디오 퍼포먼스'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로 4대 본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에 후보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2.08.10 alice09@newspim.com

이날 '제65회 그래미 어워드' 사전 시상식에서 이들이 후보로 올랐던 '베스트 뮤직비디오' 부문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돌아갔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단편영화 감독 데뷔작인 '올 투 웰 :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으로 수상에 성공했다.

이후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 수상 여부에 대한 이목이 쏠렸다. 해당 부문에는 아바와 카밀라 카베요, 포스트 말론&도자캣, 샘 스미스&킴 페트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는 현재 SNS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샘 스미스&킴 페트라의 '언 홀리'가 차지했고, 방탄소년단은 아쉽게도 해당 부문에서도 수상이 불발됐다.

특히 '마이 유니버스'가 수록된 콜드플레이의 9집 앨범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가 4대 본상 중 하나인 '앨범 오브 더 이어(올해의 앨범)'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해당 앨범에 방탄소년단이 참여하면서 후보 자격을 얻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2022.11.14 alice09@newspim.com

시상식의 최고의 영예인 '올해의 앨범' 부문에는 아바, 아델, 배드 버니, 비욘세, 메리 제이 블라이즈, 브랜드 칼라일, 켄드릭 라마, 리조, 해리 스타일스가 후보에 오른 만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해당 부문은 아델과 비욘세, 아바를 제치고 해리 스타일스가 수상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오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은 상을 받을 것을 예상하면서 음악을 만들지 않는다.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함께 해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세 번째 그래미 후보에 올랐다. 또 K팝 가수 최초로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미국의 권위있는 시상식인 '아메리칸 뮤직어워드'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수상을 한 만큼, 이번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할 경우 미국 3대 시상식을 모두 휩쓰는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 수 있었으나 아쉽게도 그래미의 장벽을 넘지 못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이에대해 "올해도 BTS의 수상 가능성은 높지 않았다고 봤다. 다른 후보들이 워낙 쟁쟁했고, 유력 후보가 있었다. 그에 비해 BTS의 솔로작과 콜드플레이의 협작이 그만큼 유력 후보라는 평가를 받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물론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미국 음악시장 내 BTS의 영향력을 방증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후보에 오르는 정도는 큰 뉴스가 되지 않을 만큼 BTS는 이미 미국에서 주류 아티스트 중 한 팀"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아 대중음악평론가 역시 "BTS가 가장 화제가 됐던 시기에도 수상이 어려웠던 상황이라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음악적으로 훌륭하다는 평을 들을 만한 작품을 지속적으로 내놓는다면 그래미뿐 아니라 해외 유수 시상식에서 화제성을 떠나 수상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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