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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 패스트트랙 지정받은 GC셀 'AB-101', 강점 뭐길래

기사입력 : 2023년02월06일 14:33

최종수정 : 2023년02월06일 14:33

항암화학요법, 증상 재발 및 치료제 불응성 나타내
차세대 치료제인 CAR-T도 한계는 있어
AB-101 개발되면 미충족 수요 환자 치료 가능

[서울=뉴스핌] 방보경 기자 = GC셀의 미국 관계사가 연구하는 NK세포치료제가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위험성이 높은 CAR-T 세포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 

6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셀의 미국 관계사 아티바가 연구하는 NK세포치료제 'AB-101'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지정을 받았다. 패스트트랙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FDA에서 심사기간을 단축해주는 제도다. 신약 개발사는 임상시험 2상이 끝나고 가속승인을, 임상시험 3상이 끝나고 우선심사를 신청할 수 있다. 

FDA 패스트트랙은 기존 치료 방법이 들지 않거나 신규 치료제가 시급한 분야의 신약에 한해 지정된다. AB-101은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이 재발한 환자 혹은 난치성 비호지킨 림프종을 앓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로고=GC셀]

림프종은 림프절에 이상이 발생해 림프구가 무한 증식하는 질환으로, 혈액암 중 하나로 분류된다. 림프종은 크게 호지킨 림프종과 비호지킨 림프종으로 나뉜다. 비호지킨 림프종은 종양이 어떻게 진행될지 예측하기 어려워 치료가 까다롭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AB-101은 기존 치료제를 뛰어넘는 치료법을 제공한다. 비호지킨 림프종에서는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해 왔으나, 환자들의 증상이 재발하거나 치료제에 불응성을 나타내는 등 한계가 있어 각국에서 새로운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특히 소포성 림프종, 변연부 림프종, 여포성 림프종 등에서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가 잦다. 

AB-101은 CAR-T 치료에 실패한 환자까지도 임상한다는 강점을 가진다. CAR-T 치료제는 암세포와 결합한 T세포를 떼어내서 원래 면역세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치료제로, 비호지킨 림프종의 차세대 치료제로 각광받는다. 

하지만 CAR-T 세포치료제는 그 부작용이 적지 않다. 면역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거나 호중구 수가 줄어들어 치료제를 사용한 환자의 30~40% 가량이 사망하기 때문이다. 이에 AB-101 임상이 성공할 경우, CAR-T 세포치료제 사용 조건에 맞지 않는 환자들도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GC셀은 "FDA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신속한 신약 개발을 기대하며, 혁신신약 동종 NK세포치료제(allogeneic NK cell therapy)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공동 개발 파트너사인 어피메드(Affimed) 등을 통해 리툭시맙 이외 여러 항체와 다양한 종양 모델에 대한 무한한 확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AB-101은 GC셀이 아티바에 기술이전한 NK세포치료제로, 기성품 형태로 동결보존됐다. AB-101은 항체 매개 종양살해능(ADCC)을 강화시키는 항암치료제로, 항체와 인게이저(Engager)를 병용할 시 강력한 항암효과를 유도한다. 인게이저는 면역세포(T, NK 세포)를 끌어들여 면역반응을 활성화 시킴으로써 암세포를 사멸시킨다.  

현재 아티바는 미국에서 CAR-T치료에 실패한 환자 포함 재발/난치성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AB-101/리툭시맙 병용 1/2상을 임상하고 있다. 

hell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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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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