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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파월 발언 소화하며 하락...MS·우버↑ VS 치폴레 멕시칸 그릴·염브랜즈↓

기사입력 : 2023년02월08일 21:37

최종수정 : 2023년02월09일 08:04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전일 나온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며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8일 오전 7시 2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29.50포인트(0.23%) 내린 1만2747.25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15.25포인트(0.37%) 빠진 4160.5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4102.00달러로 104.00포인트(0.30%) 하락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는 파월 의장의 발언에 크게 요동치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상승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전일 워싱턴DC 이코노믹 클럽에서 가진 대담에서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물가 상승률 둔화) 과정이 시작됐다"면서도 "아직 매우 초기 단계이며, 갈 길이 여전히 멀다"고 말했다.

지난주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했던 발언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이다. 인플레이션 완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의장의 발언에 안도하며 급등하던 증시는 최종금리 상향 가능성을 시사하는 의장의 발언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의장이 "강한 노동시장 보고서나 더 높은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같은 지표를 계속 받게 된다면, 시장 가격에 반영된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하고, 더 많이 금리를 올려야 할 수도 있다"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고 주가는 다시 반락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올해 큰 폭으로 하락해 내년 물가 안정 목표 2% 수준에 근접할 것이란 발언에 시장은 다시 안정을 찾았고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이날 파월 의장의 발언이 지난주 FOMC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며 시장 예상에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스위스쿼트뱅크의 분석가 아이펙 오자카데스카야는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의장은 이전과 비슷하게 매파적이었으며 시장은 연준이 적어도 향후 몇 년은 공격적으로 대차대조표를 축소하지 않을 것이라는 데 주목했다"고 평가했다.

조 테라노바 버투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선임 매니징 디렉터 역 CNBC에 "연준이 더 이상 (시장에) 적대적이기를 원하지 않고 있으며, 이미 두 번의 기회가 있었음에도 그렇지 않은 것으로 보아 연준은 더 이상 적대적이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날은 마이클 바 연준 부의장, 리사 쿡 연준 이사 등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이 예정돼 있으며, CVS 헬스, 월트 디즈니, 언더아머, 로빈후드 등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도 이어진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S&P500 상장 기업의 약 50%가량이 실적을 내놓았으며, 이 중 69% 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 이날 구글은 미 동부시간으로 오전 7시 30분 AI 관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틀 전인 6일 구글은 새로운 AI 챗봇인 '바드'를 공개했는데, 전문가들은 이날 구글이 AI 챗봇을 장착한 검색 엔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루 전인 7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있는 본사에서 언론 행사를 열고 기존의 검색 기능에 AI 기능이 추가된 빙'을 발표했다. 새롭게 공개된 빙에는 최근 전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오픈AI의 대화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에 적용된 GPT3.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적용돼 눈길을 끌었다.

개장 전 특징주로는 마이크로 소프트(종목명:MSFT)의 주가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전일 MS가 AI 기능이 추가된 빙과 웹브라우저 '엣지'를 공개한 이후 월가 전문가들은 MS의 목표 주가를 연이어 상향했고 회사의 시총은 2조달러에 바짝 다가섰다.

차량공유 서비스 기업 우버(UBER)도 개장 전 주가가 7% 넘게 급등 중이다. 회사가 순이익과 매출이 모두 월가 예상을 웃도는 호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지난해 4분기 우버의 주당순이익은 29센트, 매출은 86억달러로 레피니티브 집계 월가 전망치(18센트, 84억9000만달러)를 대폭 웃돌았다. 회사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으며, 순이익 증가의 상당 부분은 주식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라 코스로우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여파는 지난 일이며, 지난 4분기 처음으로 단일 분기 사상 처음으로 누적 여정 20억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반면 예상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치폴레 맥시칸 그릴(CMG)의 주가는 개장 전 5% 넘게 급락하고 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외식업체 염 브랜즈(YUM)는 월가 전망을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개장 전 주가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4분기 조정 주당 순이익이 1.31달러, 매출은 20억2000만달러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 집계 월가 전망치(1.26달러, 19억2000만달러)를 모두 웃돌았다. 중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봉쇄 여파로 KFC와 피자헛 매출은 부진했지만, 미국에서의 수요가 강했다. 

이날 장 마감 후에는 월트 디즈니(DIS)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국제유가는 전일에 이어 오름세다. 튀르키예의 지진 여파에 따른 원유 수출 터미널 일시 운항 중단, 중국에서의 수요 회복 기대감, 달러화 약세 등에 전일 국제유가는 3% 넘게 급등하며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올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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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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