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한왕커지, 어떤 기업?...'챗 GPT' 광풍 타고 7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7거래일 누적 상승률, 95% 기록
"챗 GPT 테마주지만 '연관성' 찾기 어려워" 지적도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챗(Chat) GPT 등장으로 글로벌 산업계와 자본시장에 '인공지능(AI) 챗봇' 광풍이 불고 있다. 미국을 넘어 중국 증시에서도 'AI 챗봇' 테마주로의 자금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한왕커지(漢王科技·002362)가 A주 대표 'AI 챗봇' 테마주로 부상하며 랠리를 펼치고 있다.

한왕커지는 7일까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찍었다. 춘제(春節·음력 설) 연휴 직후 7거래일 동안 무려 94.92%의 누적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주가는 연휴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일의 16.74위안에서 7일 32.63위안까지 급등했다. 시가 총액은 83억 위안, 우리 돈 약 1조 5400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단기간의 주가 급등에 중국 증시 당국도 한왕커지를 예의주시했다. 중궈지진바오(中國基金報) 등에 따르면 선전증권거래소는 지난 7일 밤께 한왕커지에 주가 급등 배경에 대한 설명을 요구했다. 중대 정보 공시 의무 준수 및 내부자 거래 정황 존재 여부를 물음과 동시에 특히 '자연어처리(NLP)' 관련 사업 실적 등 공개를 주문했다.  

[사진=한왕커지(漢王科技) 사이트 갈무리]

주가 상승 조짐이 감지되기 시작한 지난달 30일, 한왕커지 저우잉위(周英瑜) 부총경리는 기관 투자자들과의 온라인 대화에서 광학식 문자판독장치(OCR) 기술과 바이오인식기술, NLP 등 AI 관련 산업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NLP 기술 연구에 장기적으로 매진해 왔다며, 관련 분야에서 선두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왕커지가 챗GPT 테마주로 꼽히는 가장 큰 이유는 NLP 사업 때문이다. "챗GPT를 복제할 수 있는 기업이 성공할 것"이라는 유행어가 생길 정도로 NLP 사업을 가진 기업들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한왕커지는 이달 1일 공개한 자료에서 "OCR·NPL·로보틱처리자동화(RPA) 등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AI 로봇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사법기관과 금융·행정·의료 등 다양한 업종에 컬쳐 충성도 높은 우수 고객층을 구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업계는 한왕커지의 NLP 사업이 뚜렷한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스마트펜과 드로잉 패드 등 스마트 디바이스가 주요 수입원으로, NLP 사업의 매출 기여도가 미미하다는 것.

실제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 중 60% 이상이 스마트 디바이스 판매에서 나왔다. OCR과 NLP 사업의 매출 기여도는 전년도의 15.24%에서 지난해 상반기 13.15%로 축소됐다.

NLP 기술 개발 속도도 의욕을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저장신원(浙江新聞) 7일 보도에 따르면, 한왕커지는 지난 2021년 초 NLP 기술 개발을 위한 자금 모집에 나섰다. 2억 3400만 위안을 조달해 NLP 및 텍스트 빅데이터 기술이 결합한 오픈 플랫폼 및 응용 시스템을 개발한다는 계획이었으나, 1년 반여가 지난 2022년 6월 말 기준 모집한 자금은 2918만 9000위안에 그쳤다.

한왕커지는 결국 차세대 플랫폼 및 시스템 개발 완료 시점을 뒤로 미뤘다. 당초 2023년 12월 31일을 플랫폼 및 시스템 구축 완료 목표일로 설정했으나 2025년 12월 31일로 2년 연장했다.

지난해 전체 순익은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왕커지는 최근 발표한 지난해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순이익이 9800만~1억 4000만 위안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순익이 마이너스 전환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그래픽=텐센트 증권] 한왕커지(漢王科技·002362) 최근 5거래일 주가 추이

1998년 설립된 한왕커지는 앞서 중국 전자책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지위를 차지했었다. 2010년 5월 증시에 상장과 함께 주가가 87.5위안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아이패드 등 태블릿PC 보급이 늘어나면서 전자책 리더기 사업이 위축, 실적이 악화한 것이 직격탄이 되면서 매출과 순익이 급감했고, 주가도 하락 일로를 걸었다. 전자책 사업 2011년부터 3년 연속 감소, 2013년 순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배가량 줄어들었다.

한왕커지는 이후 안면인식 기술 개발에 힘쓰며 중국 대표 안면인식기술업체 중 하나가 됐다. 광저우(廣州) 등 주요 도시 기차역과 터미널 등 대중교통 거점에 안면인식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춘제 기간 등 승객이 몰리는 기간의 검표 시간을 대폭 줄이는 데 도움을 줬다.  

현재 한왕커지에 대해서는 당장 챗GPT와의 연계성을 찾기 힘들고, 실력과 실적이 뒷받침 되지 않고서는 주가의 지속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 다만 NLP를 비롯한 AI 기술 개발에 대한 의지가 확고한 만큼 향후의 성장성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 역시 상당하다.

저우잉위 부총경리는지난달 기관 투자자와의 대화 당시 "지난해 상당한 압력에 직면한 가운데서도 R&D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AI 신제품을 출시했다"며 "올해 각 사업 부문별로 명확한 계획을 수립한 만큼 경영진과 기술진의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이미지인식·NLP·텍스트빅데이터 등과 전통 업계 간 융합을 심화함으로써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 전환에 기여하고,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디지털화에 조력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낸드 시장도 1Q '가격 쇼크'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올해 1분기 낸드(NAND) 플래시 시장에 전분기 대비 40% 이상의 유례없는 가격 폭등이 예상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기업용 고성능 SSD(eSSD) 수요가 폭증한 반면, 제조사들이 투자 자원을 D램(DRAM)에 집중하면서 발생한 심각한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북미 클라우드 업체들의 수요가 몰리는 기업용 SSD는 최대 58%까지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여 상반기 내내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모바일용 낸드 설루션 제품 'ZUFS 4.1' [사진=SK하이닉스]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기가바이트(GB)당 낸드 플래시 평균 가격은 40%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공급 우선순위에서 밀린 소비자용 제품의 타격이 크다. PC에 쓰이는 저사양 128GB 제품은 최근 50% 수준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수급 불균형은 주요 공급사들이 AI 서버용 물량을 우선 배정하며 소비자용 생산을 감축한 영향이 크다. 여기에 작년 12월 마이크론이 리테일 사업 철수를 발표한 점도 시장 불안을 키우고 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 수석 연구원은 "4분기 디램에서 보았던 레거시 디램 가격 폭등이 1분기 낸드에서 재현되는 양상"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이 증설을 추진 중이나 실제 양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 작년 가동한 키옥시아의 기타카미(Kitakami) 팹2 역시 올해 하반기에야 생산량에 유의미한 기여를 할 것으로 보여, 단기적인 가격 강세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주문이 집중되면서 기업용 SSD 가격은 이번 분기에만 전 분기 대비 53~58% 급등할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저장장치인 낸드가 AI 메모리 열풍의 한 축으로 부상하며 기업용 시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가격 상승 압박을 받는 것으로 분석된다. aykim@newspim.com 2026-02-03 14:57
사진
올해부터 제헌절도 '쉰다'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7월 17일 제헌절이 올해부터 다시 공휴일이 된다. 공휴일에서 제외된 2008년 이후 18년 만이다. 인사혁신처는 3일 제헌절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공휴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공포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공포 3개월 뒤부터 시행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31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헌절은 대한민국 헌법이 공포된 1948년 7월 17일을 기념하는 날이다. 1949년 국경일·공휴일로 지정됐으나 '주5일제' 도입 이후 공휴일을 조정하면서 2008년에 공휴일에서 제외됐다. 이재명 정부는 헌법 정신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제헌절을 공휴일로 재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공휴일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개정된 공휴일법이 시행되면 5대 국경일(3·1절, 제헌절,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이 모두 공휴일이 된다. 인사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the13ook@newspim.com 2026-02-03 16:3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