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는 지난 8일 카카오 판교 아지트에서 부산대학교, 전남대학교와 '카카오 테크 캠퍼스'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9일 밝혔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디지털 환경에 적합한 개발자 양성을 위해 지역 대학과 협업해 운영하는 기술 개발자 양성 프로그램이다. 카카오는 카카오의 ESG 방향성인 '기술과 사람이 만드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학교와 지역과의 협력을 통해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카카오 측은 "현재 대부분의 IT 관련 교육이 수도권 및 특정 지역에 집중돼 비수도권 학생들의 교육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며 카카오는 이에 지역 내 우수 기술 인재 양성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 거점 대학교와의 협업을 결정했다"며 "2023년 첫 교육 과정으로 우수한 교육 성과와 교육 인프라, 풍부한 산학협력 경험을 보유한 부산대학교와 전남대학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왼쪽부터 백윤주 부산대학교 소프트웨어교육센터장, 남기웅 카카오 공동체인사지원실장, 백성준 전남대학교 공과대학 학장. [사진=카카오] |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없이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개발자 기초 교육부터 프로젝트에 기반한 실무 교육까지 진행해 현업에 바로 투입이 가능한 수준의 주니어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전반에는 카카오 현직 실무 개발자가 참여한다. 이들은 학생들의 학습 및 프로젝트 수행에 대해 조언하고 취업 활동과 관련된 질의응답, 멘토링, 특강, 코드 리뷰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카카오 테크 캠퍼스 1기는 올해 3월 학교별 모집을 시작하며, 교육은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기 웹 개발자 양성 과정은 FE(Front-End) 트랙과 BE(Back-End) 트랙으로 구분되며 기술 스택 학습부터 클론 프로젝트와 실제 웹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남기웅 카카오 공동체인사지원실장은 "카카오 테크 캠퍼스는 지역 소외 현상과 IT 업계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카카오가 새롭게 시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는 교육 분야에서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상생하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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