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 프리뷰] 미 주가지수 선물, 긴축·침체 공포에 일제 하락...익스피디아·리프트↓ VS 클라우드플레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와 이에 따른 침체 우려 속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고 있다. 기대에 못 미친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투자 심리를 짓눌렀다.

미국 동부 시간으로 10일 오전 9시 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85.50포인트(0.69%) 내린 1만2340.00달러, E-미니 S&P500 선물은 17.25포인트(0.42%) 하락한 4074.50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3638.00달러로 96.00포인트(0.28%) 후퇴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이번 주 일제히 하락 마감할 전망이다. S&P500지수는 이번 주 들어 1.3% 내리며 2주 연속 하락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주간으로는 지난해 12월 이후 최악의 성적이다. 다우와 나스닥 지수도 각 1% 내외 하락 마감이 예상된다.

지난주 강력한 미국의 1월 고용 발표 전만 해도 시장에서는 연준이 오는 3월 한 차례 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리고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예상을 대폭 웃도는 강력한 고용 발표로 임금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높아진 가운데, 고위 연준 인사들의 추가 금리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적 발언에 시장의 금리 전망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블름버그 통신은 8일 금리옵션 시장에서 연준이 최종금리를 6%까지 인상할 것이라는 베팅이 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한 트레이더가 연준이 9월까지 금리를 6%까지 계속 올리면 1억3500만달러(한화 약 1712억원)를 벌 수 있는 옵션에 거액을 7일 베팅했고, 유사한 베팅이 8일에도 이어졌다고 전했다. 또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잠정 데이터에 따르면, 7일 6% 금리를 목표로 하는 9월 만기 예정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 옵션에 1800만달러가 베팅된 사실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하루짜리 달러 대출금리인 오버나잇 인덱스 스왑(overnight index swap) 시장에서는 연준의 기준금리가 올해 7월 5.1%대에 정점을 찍을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지만, 이 같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1%포인트 가량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베팅이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와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이번 주 발언에 나선 연준 고위 당국자들도 연준이 예상보다 오랜 기간 금리 인상을 지속해야 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긴축 장기화 관측에 힘을 실었다.

높아지는 긴축 경계감 속 경기 침체 우려도 커지며 미국 국채 수익률 곡선 역전 현상도 심화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일 2년물 국채금리와 10년물 국채금리 격차는 한때 -86bp로 벌어졌다. 통신은 1980년대 초반 이후 역전 폭이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미 국채 장단기 금리차 확대, 자료=블룸버그 통신. 2023.02.10 koinwon@newspim.com

지난주 예상보다 강력한 미국의 1월 고용 발표 전 4.1%에 머물던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강력한 고용 발표에 10일 현재 4.502%를 가리키고 있다. 2년물 금리가 4.5%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 11월 30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 10년물 금리는 3.686%를 가리키고 있어 장단기 금리차는 -81.6bp까지 벌어진 상황이다.

간밤 나온 기업들의 실망스러운 실적도 가라앉은 시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차량 공유 업체 리프트와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는 어닝 쇼크에 개장 전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미국 CNBC는 어닝스카우트를 인용, 지금까지 분기 실적을 보고한 S&P500 기업들의 약 70%가 컨센서스를 웃도는 실적을 내놓았는데, 이는 지난 3년 평균 79%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예상보다 강한 고용이 이어질 경우 추가 긴축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앞서 나올 미국의 인플레이션과 고용 지표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향후 정책 향방을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미시간 대학이 발표하는 2월 소비자심리지수 및 기대 인플레이션 잠정치 발표가 예정돼 있다. 다음 주인 14일에는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가 높아진다면 연준이 3월 점도표 상향 조정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이날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설도 예정돼 있다.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이 최종금리 상향 가능성을 시사하는 매파 발언을 잇달아 내놓아 이날 어떤 발언이 나올지 주목된다.

익스피디아 그룹 로고 [사진=익스피디아 홈페이지]

이날 개장 전 특징주로는 미국 승차공유 플랫폼 리프트(종목명:LYFT)가 암울한 실적 전망 탓에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30% 넘게 추락 중이다. 리프트는 이번 회계연도 1분기 중 매출이 9억7500만달러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는데,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10억9000만달러를 밑돌면서 투자 실망감이 초래됐다.

온라인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EXPE)의 주가도 개장 전 3% 넘게 하락 중이다. 회사의 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를 밑돈 탓이다. 익스피디아는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26달러, 매출이 26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전문가 전망(조EPS 1.67달러, 매출 27억달러)를 대폭 하회하는 결과다.

핀테크 기업 어펌 홀딩스(AFRM)의 주가도 개장 전 3% 가까이 하락 중이다. 어닝 쇼크 수준의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 발표에 모간 스탠리가 회사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 평균'으로 하향 조정한 여파다. 어펌의 2023회계연도 2분기 EPS는 -1.1달러로 시장 전망치 -0.98달러에 하회했으며, 분기 매출도 4억달러로 시장 전망치(4억1600만달러)에 못 미쳤다. 또 어펌은 직원의 19%를 줄일 계획도 밝혔다.

반면 웹 인프라 및 웹 보안 기업 클라우드플레어(NET)의 주가는 예상을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개장 전 주가가 8% 넘게 급등하고 있다.

한편 일본 엔화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후임으로 경제학자이자 전 일본은행 정책결정위원인 우에다 가즈오 교수가 내정됐다는 발표 직후 미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와 관련 이번 인사를 시장이 매파적으로 해석했다고 전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가 산유량 감축에 나설 것이라는 발표에 1% 넘게 강세 흐름이다. 미국 CNBC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 관료는 3월 원유 생산량을 일일 50만배럴씩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빗썸, 비트코인 오지급 보상 착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빗썸이 비트코인 오(誤)지급 사고로 인한 이용자 피해 보상 절차에 착수한다. 빗썸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 예치 자산과 거래소 보유 자산 간의 100% 정합성을 확보했다"고 밝히며 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서울 강남구 빗썸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시세가 표시되고 있다. 2025.11.18 ryuchan0925@newspim.com 사고 당시 비트코인 가격 급락으로 패닉셀(투매)에 나서 손실을 본 고객에게는 매도 차익 전액과 함께 10%를 추가로 지급할 방침이다. 또한 9일 0시부터 1주일간 전 종목 거래 수수료를 면제한다. 회사는 최고경영진이 주도하는 전사 위기관리 체계를 가동하는 한편, 투자자 피해 구제를 전담하는 조직도 운영 중이다. 사고 당일 잘못 지급된 비트코인의 99.7%는 즉시 회수됐으며, 이미 매도된 0.3%에 해당하는 1788개 물량에 대해서는 회사 보유 자산을 활용해 보완 조치를 진행해 왔다. 빗썸은 "현재 보관 중인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자산 보유량은 이용자 예치량과 일치하거나 이를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고객 자산은 기존과 동일하게 안전하게 보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wonjc6@newspim.com 2026-02-08 16:08
사진
김상겸, 은메달로 완성한 20년 서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깜짝 은메달'이라는 수식어 만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하루였다. 37세 베테랑 김상겸(하이원)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따낸 은메달은 그저 '이변'이 아니라,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버텨온 20년이 집약된 결과였다. 경기 후 김상겸은 현지 인터뷰에서 "마침내 해냈다. 정말 행복하다"며 "경기 운영을 잘한 것이 메달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자리에 설 수 있었던 건 가족과 팀 동료, 코치진 덕분"이라며 공을 돌렸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뒤 가슴에 손을 얹는 동작을 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특히 아내를 언급하며 눈물을 보였다. "기다려줘서 고맙다"는 짧은 한마디에 지난 시간의 무게가 담겼다. 그는 "가족의 응원이 있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 수 있었다. 부모님과 아내에게 이 메달을 걸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후배 이상호에 대해서도 "상호가 먼저 길을 열어줬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팀 내 경쟁이 만든 시너지를 강조했다. 김상겸은 "스노보드는 내 인생"이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전성기를 지났다는 평가에 대한 그의 대답은, 은빛 메달 하나로 충분했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김상겸의 출발점은 설원이 아니라 육상 트랙이었다. 천식으로 고생하던 아들의 체력을 길러보겠다며 부모가 운동을 권했고, 초등학교 시절 그는 육상화부터 먼저 신었다. 중학교에 진학한 뒤 학교에 스노보드부가 창단되면서 그의 인생 궤적은 바뀌었다. 체육 교사의 권유로 처음 보드에 발을 올린 순간, 달리기 선수였던 소년은 설원을 질주하는 알파인 보더의 길을 선택했다. 문제는 종목이었다. 속도를 겨루는 스노보드 알파인은 국내에서 가장 저변이 얕은 겨울스포츠에 속한다. 설질 좋은 전용 슬로프도, 세계 톱레벨과 맞붙을 국제 대회도 턱없이 부족하던 시절이었다. 김상겸은 2000년대 초반부터 1세대 스노보더로서 캐리어 하나 끌고 국제대회를 전전하며 한국을 알렸다. 2011년 터키 에르주름 동계 유니버시아드 평행대회전 우승은 "한국에도 이런 선수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알린 무대였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올림픽에서 시작은 초라했다. 2014 소치 대회에서 김상겸은 신봉식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스노보드 평행대회전과 평행회전에 나섰지만 두 종목 모두 예선 탈락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서는 홈 이점을 안고 16강까지 올랐지만 첫 판에서 탈락해 메달에는 닿지 못했다. 이 대회에서 이상호가 은메달을 목에 걸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때, 김상겸의 이름은 뒤편으로 밀려났다. 그리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예선 24위로 결선 무대조차 밟지 못했다. 국제대회 성적표만 보면 늘 '조금 모자라게 스쳐 간 선수'에 가까웠다. 세계선수권 최고 성적은 2021년 평행대회전 4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포디엄에 본격적으로 진입한 것도 30대 중반이 훌쩍 지난 2024년부터다. 그해 11월 중국 메이린 월드컵 은메달로 처음 시상대에 오른 뒤, 이듬해 3월 폴란드 크르니차 대회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래도 "이 나이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구나" 정도의 평가가 뒤따랐지, 올림픽 메달을 기대하는 시선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리비뇨의 설원에서 김상겸의 보드 인생은 완전히 바뀌었다. 김상겸은 예선을 8위로 통과하며 8년 만에 다시 결선 토너먼트에 이름을 올렸다. 16강전과 8강전에서 상대의 실격과 실수를 타고 올라간 운도 분명 있었지만, 그 운을 자기 편으로 끝까지 끌고 온 건 기량과 노련함이었다. 특히 8강전에서 시즌 월드컵 랭킹 1위이자 개최국 간판인 롤란트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은 장면은 대회 최고의 이변으로 꼽힐 만했다. 홈 관중이 만든 소음을 견디면서도, 기문 하나하나를 엣지로 파고드는 라인 선택에서 흔들림이 없었다. [리비뇨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상겸이 8일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준결승에서 승리한 뒤 포효하고 있다. 2026.02.09 zangpabo@newspim.com 37세는 대부분의 스포츠에서 내리막을 걷는 나이다. 하지만 스노보드 알파인은 다른 법칙으로 움직인다. 시속 70㎞를 웃도는 속도 속에서도 기문 간 간격과 설질을 읽어내는 눈, 한 번의 미끄러짐으로 모든 게 끝나는 토너먼트의 압박을 관리하는 침착함이 필요하다. 이번 대회 남자 평행대회전 상위권에는 40대가 즐비했고, 결승에서 김상겸을 막아선 금메달리스트 베냐민 카를(오스트리아)은 40세, 8강에서 맞붙은 피슈날러는 45세다. 그래서 이번 은메달은 '깜짝'으로 치부하고, 소비할 수 없는 무게를 갖고 있다. 한국 선수단의 대회 첫 메달이자, 올림픽 통산 400번째 메달이라는 기록까지 더해지면서 김상겸의 목에 걸린 은빛은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이 걸어온 궤적 전체를 비추는 상징이 됐다. 전성기가 끝난 것이 아니라, 이제야 도착했을지 모른다. 김상겸의 은메달은 그래서 묵직하다. 베테랑 선수의 마지막 반짝임이 아니라, "한국 알파인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선언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zangpabo@newspim.com 2026-02-09 01: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