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상협 민간위원장 주재로 간담회
대한상의·중기중앙회 등 경제단체 참석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정부가 다음달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발표를 앞두고 경제계 의견을 청취하고자 주요 경제단체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16일 김상협 민간위원장 주재로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이행방안 관련 주요 경제단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오는 3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을 앞두고, 경제계 대표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무역협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상협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열린 탄소중립·녹색성장 국제 컨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10.20 pangbin@newspim.com |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들은 "탄소중립과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새로운 경제질서"라며 "산업계의 자발적 노력과 더불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막대한 자금과 기간이 필요한 탄소중립 투자의 특성을 반영해 세제·금융 지원과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 확대를 요청했다. 아울러 신규투자에 제약이 될 수 있는 각종 규제의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2030 NDC와 탄소중립 이행과정에서 산업계가 겪는 고충과 어려움을 이해한다"며 "정부와 함께 혁신적인 지원방안과 근원적인 해결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탄소중립에 관한 국가정책이 기업 경영의 리스크가 되지 않도록 향후 30년간 명확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탄녹위가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탄녹위는 철강, 석유화학, 시멘트, 정유, 반도체·디스플레이, 산단열병합 등 온실가스 다배출 업종을 중심으로 업종별 간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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