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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120억 규모 스마트양식펀드 운용사 공모

기사입력 : 2023년02월19일 11:00

최종수정 : 2023년02월19일 11:00

이달 20일부터 내달 17일까지 1개사 공모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총 120억원 규모의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 운용사를 오는 20일부터 3월 17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지난 2010년부터 수산분야 투자 활성화를 위해 수산펀드를 조성해왔다. 수산펀드는 정부의 수산모태펀드와 민간 자본이 합동으로 출자해 조성한다. 조성 후 8년 동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수산경영체에 대한 투자와 회수를 진행한다. 지난해까지 총 2481억원 규모로 17개의 수산펀드를 조성했으며, 이 중 1377억원을 수산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올해는 스마트양식과 수산부산물 관련 기업을 발굴하여 집중 투자하는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를 최초로 결성한다. 이를 통해 우리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식산업 스마트화 및 수산부산물 재활용 산업에 민간 자본 유입을 확대하여 대대적인 기술 개발 투자와 혁신성장 기반을 조성한다.

[자료=해양수산부] 2023.02.17 swimming@newspim.com

특히 수협은행과 경남도가 양식산업 스마트화 촉진과 고부가가치화에 뜻을 함께 해 출자자로 참여할 계획이다. 출자 참여가 성사될 경우 각 기관이 축적해온 업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노하우를 적극 활용해 투자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 등 많은 부분에서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수산펀드 운용사들의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제도개선도 추진한다. 신속한 투자 집행을 위해 운용사 관리보수 체계를 개선했으며, 투자 손실이 발생할 경우 모태펀드가 민간 출자자보다 우선하여 손실을 충당하는 우선손실충당 비율도 상향 조정했다.

수산펀드 운용사 공모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공모기간 안에 제안서와 관련 서류를 구비해 농업정책보험금융원에 제출하면 된다. 제출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누리집이나 문의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용석 해수부 수산정책관은 "최초로 결성되는 스마트양식산업혁신펀드가 스마트양식 정책과 수산부산물 재활용 정책의 추진동력이 돼 민간이 주도하는 양식업의 미래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공모에 운용사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wimmi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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