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손실 1120억...기업회생절차 이후 최저 수준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영업손실을 전년도와 비교해 대폭 줄였다.
쌍용차는 지난 2022년 ▲판매 11만3960대 ▲매출 3조4233억원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 순손실 601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
이러한 실적은 내수와 수출 등 전반적인 판매 상승세와 함께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전년 대비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된 것이다.
특히 영업손실은 1120억원으로 전년도의 2613억원에 비해 절반 이상인 57.1% 줄었다.
판매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 제품개선모델과 함께 신차인 토레스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지난 2021년 1분기 이후 8분기(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34.9%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회생절차 종결과 함께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2018년 4분기의 1조527억원 이후 4년 만에 분기 매출 1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또한 판매상승세와 함께 재무 안정화를 바탕으로 한 원가구조 개선과 판매 관리비 최적화 및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 등 내부체질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손실 규모가 크게 줄어다.
연간 영업손실 1120억원, 당기순손실 601억원은 기업회생절차 돌입 이전인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KG그룹의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분기 최대 판매와 함께 매출 1조를 돌파하는 등 판매 상승세와 비용절감 효과 등으로 손실 규모가 2021년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역시 U100 등 신차와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는 물론 토레스 글로벌 론칭 및 신흥시장 진출 확대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강화와 총력 생산체제 구축을 통해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재무구조를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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