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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핵테온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5월 개최

기사입력 : 2023년02월28일 09:45

최종수정 : 2023년02월28일 09:45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오는 5월 11~12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에서 '2023 핵테온 세종(HackTheon Sejong)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핵테온'은 해커(Hacker) 판테온(Pantheon)의 합성어로 '사이버보안 인재가 세종에 모인다'는 의미가 있다. 해커는 보통 나쁜 의미로 쓰지만 이번 대회에는 '착한(화이트)해커'를 꿈꾸는 전 세계 대학생들이 모인다.

핵테온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포스터.[사진=세종시] 2023.02.28 goongeen@newspim.com

이번 대회는 시에서 주최하고 국가정보원과 국가보안기술연구소 등이 후원하며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와 홍익대학교 세종캠퍼스가 공동 주관한다.

시는 지난해 대회는 국내 대학생을 상대로 치렀지만 올해는 사이버보안 인재를 양성·발굴하고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 대학생과 대학원생들이 참여하는 국제대회로 규모를 확대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정보보안 학술대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전시회, 청년인재 채용박람회, 양자보안과 스마트시티 사이버보안 등 관계기관 연찬회 등으로 구성했다.

대회 일정은 3월 25일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예선전에서 웹해킹·포너블·포렌식·암호 분야 등 문제풀이 방식(Jeopardy)으로 본선에 진출할 상위 50팀을 선발한다.

5월 11일 SCC대연회장에서 열리는 본선에서는 문제풀이 방식과 '실시간 서버 공격(EHRS, Ethical Hacking of Real-time Systems)' 방식을 혼합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팀(3000만원) 최우수상 2팀(각 1000만원) 우수상 3팀(각 300만원) 특별상 4팀(각 100만원) 등 10팀에게 총 6300만원 상당의 상금과 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대상 1팀에게는 오는 7월 예정된 국가정보원 주최 '2023 사이버공격 방어대회' 본선 참가 자격이 주어진다.

대회에 참가를 원하는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은 오는 3월 22일까지 '2023 핵테온 세종 국제 대학생 사이버보안 경진대회 및 컨퍼런스'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이번 대회는 사이버보안산업 중심 세종형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며 "세종시가 사이버안보의 성지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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