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 신화 PC MMORPG '아키에이지' 후속작...다채로운 전투 콘텐츠로 차별화
조계현 대표 "새로운 시대 여는 최고의 MMORPG 될 것" 자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실적을 견인할 상반기 대작 MMORPG '아키에이지 워'를 다음달 21일 출시한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8일 열린 아키에이지 워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아키에이지 워는 원작 아키에이지의 깊이 있는 세계, 캐릭터 설정을 기반으로 완성도를 높였고, 호쾌한 공격 속도와 타격감으로 전투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전쟁 중심의 MMORPG"라며 "최고의 그래픽, 광활한 오픈월드와 함께 공성전 그리고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상전까지 아키에이지 워만의 다양한 콘텐츠와 수많은 유저들이 함께 즐기고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최고의 MMORPG가 될 것"이라고 아키에이지 워 성공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아키에이지 워는 국내 게임 개발사인 엑스엘게임즈가 제작한 작품으로, 원작 대비 짙어진 전쟁과 다채로운 전투 요소가 특징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 [사진=카카오게임즈 유튜브 채널] |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는 "아키에이지 워는 전 세계 2000만 명 이상의 유저에게 사랑을 받은 PC MMORPG 아키에이지의 후속작"이라며 "PC와 모바일에서 모두 플레이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 MMORPG로 제작됐으며, 뛰어난 그래픽과 심리스 오픈월드 세계를 디바이스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경험하고 즐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광활한 오픈월드와 다수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만큼 수백 명이 한 화면에서 쾌적하게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에 힘을 쏟았다"며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 워의 또 다른 세상 속에서 모든 유저가 같은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닌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서로 다른 경험을 하고, 또 그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즐거움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아키에이지 워는 이달 사전 예약자 150만을 돌파하며 게이머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사전 예약에 참여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액세서리를 포함한 다양한 인게임 아이템을 제공하고, 아키에이지 워 정식 서비스에 앞서 서버 및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흥행 몰이를 나섰다.
[사진=카카오게임즈 유튜브 채널] |
김상구 카카오게임즈 사업총괄 본부장은 "그동안의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전체적인 대응 시스템들을 구축했으며 추가로 인게임 및 커뮤니티 24시간 모니터링 등을 통해 이슈 발생 시 최대한 빠르게 대응해 아키에이지 워의 세상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게임에 대한 접근성을 강화해 더욱 편하게 게임과 연결될 수 있도록 원격 플레이가 가능한 링크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고, 캐릭터 피격 알림이나 사망 등과 같은 인게임 정보들이 카카오톡 알림 서비스로 지원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웹상의 아이템 시세 조회 서비스 등을 통해 실생활 속에서 인게임과 더욱 편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유저들의 아이템 가치를 중심에 두고 업데이트 및 BM 등을 고민하겠으며 운영 이슈 발생 시에는 유저들의 알권리에 중심을 두고 공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실적으로 매출 1조1477억 원(전년 대비 13% 증가), 영업이익 1777억 원(전년 대비 59% 증가)을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 매출치로, 증권가는 카카오게임즈가 올해도 역대급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예지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아키에이지 워는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최대 기대작이다. 해당 게임의 성공 여부가 매출과 영업이익 단에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국내 모바일 MMO에 대한 잠재 수요는 크다고 판단하며, 아키에이지 신작이나 세컨드다이브의 신작인 아레스의 잠재 수요에 대한 시장 기대치는 보수적이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