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 사외이사 비율 40%↑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SK가 해외 인수합병(M&A) 전문가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K 신규 사외이사 후보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외국변호사 [사진=SK] |
SK는 주주총회 안건으로 ▲신규 사외이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의 건 등을 상정한다고 7일 밝혔다. 주총은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다.
SK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1세대 여성 미국 변호사인 박현주 법무법인 세종 선임 외국변호사를 신규 사외이사 후보로 의결했다. 주총 의결을 마치면 SK㈜ 이사회 사외이사 5명 중 여성은 2명으로, 그 비율은 40%로 늘어나게 된다.
박 변호사는 코넬대에서 정치학 및 경제학을 전공한 뒤, 컬럼비아 법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무법인 세종에서는 외국 변호사로 입사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모펀드 등 금융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투자자들이 결정된 배당 금액을 확인하고,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도 개선하기로 했다. 통상 상장사들은 연말에 배당 받을 주주를 먼저 정하고, 이듬해 열리는 주총에서 배당금을 확정해 이른바 '깜깜이 배당'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현재 SK 정관은 이익 배당의 경우 매 회계연도 마지막 날, 중간배당의 경우 7월 1일 0시를 배당기준일로 정하고 있다. 새로운 정관은 배당액 확정일 이후 배당기준일을 설정할 수 있도록 배당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했다.
aaa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