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윤석열 정부 대학 지원 밑그림 나왔다…'RISE' 시범 지자체 7곳 선정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12:04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12:04

2년간 시범지역 운영…2025년 전 지역 도입
경남·경북·대구·부산·전남·전북·충북 선정
글로컬대학, 비시범지역도 선정 가능
대구시, 대학지원 4개 프로젝트에 3000억 투입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대학 자율성 확대와 규제 화를 전면에 내세운 윤석열 정부의 고등교육 대학 지원 밑그림이 나왔다.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 권한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라이즈) 시범지역 7개를 선정하고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게 핵심이다.

교육부는 경남, 경북, 대구, 부산, 전남, 전북, 충북 등 7개 지역을 '라이즈' 사업 시범지역으로 선정했다고 8일 발표했다.

교육부 대학재정지원 사업 개편 방향.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2023.03.08 sona1@newspim.com

라이즈는 지자체의 대학지원 권한 확대와 규제 완화를 통해 지자체 주도로 대학을 지원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추진하는 체계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시범지역 운영을 거쳐 2025년 전 지역에 도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21일까지 시범지역 공모 신청을 받은 결과 비수도권 14개 시·도 중 13개가 신청할 만큼 사실상 모든 지자체의 관심을 받았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설명이다.

학계와 연구계, 산업계의 전문가‧관계자 9명으로 구성된 라이즈 시범지역 선정위원회의 평가 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선정 지역은 우선 라이즈 추진과 지역대학 지원 관련 업무를 기획‧총괄하는 대학지원 전담부서를 연내 설치하게 된다.

예를 들어 부산광역시의 경우 지산학협력과 5팀 28명을 꾸렸고, 경상남도는 인재양성담당관 8담당 23명을 구성했다.

지역 주도의 대학지원 사업을 관리하고 선정·평가 등을 전담하는 기관으로서 라이즈센터를 지정‧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발전 전략과 연계한 지역대학 지원 5개년 라이즈계획(2025~2029)을 올해 상반기까지 수립해 7월경 교육부와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구광역시 RISE 추진 계획. [사진=교육부] 소가윤 기자 = 2023.03.08 sona1@newspim.com

◆ 지역발전-특성화 분야 연관 계획 수립

시도별 계획을 살펴보면 경상북도는 시·군 협력으로 지방정부가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의 10% 투자 계획을 제시했다. 대학혁신, 지역혁신, 산업혁신 분야에 10년간 도비 1조5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대구광역시는 자체 지방비와 중앙부처 대학재정지원 사업 등을 연계해 총 사업비 2966억5000만원 규모의 대학지원 4개 프로젝트 추진을 제안했다.

다만 모든 시도지역의 재정 지원 계획은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라이즈 체계가 5개 사업을 통합해서 매년 2조원 이상 투입하겠다고 설명했던 것은 교육부 재정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 고등재정지원 사업과 연결해서 통합적 대학 지원 계획을 각 지자체별로 수립하라는 의미"라며 "시범지역과 함께 오는 6월 말~7월 초쯤 시도별로 2025~2029년의 5개년 계획까지 만드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지역의 라이즈계획 실행을 위해 필요한 고등교육 관련 규제특례가 있는 경우 시범지역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을 신청하면 교육부는 이를 검토해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으로 지정한다.

이외에도 교육부는 시도별로 담당관을 파견해 시범지역 컨설팅, 업무담당자 대상 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지역 성장을 이끄는 특화 분야를 가진 글로컬대학 10개를 지정한다. 다만 교육부는 글로컬대학 선정 시 라이즈 사업 시범지역에 대한 가산점이나 우선권을 부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내놨다.

교육부 관계자는 "글로컬대학을 신청하더라도 지자체에서 지원을 제대로 해주지 않으면 선정되기 어렵다"며 "라이즈 비시범지역인데도 글로컬대학과 관련해 지자체의 역할을 크게 부여한다면 차이를 둘 이유가 없기 때문에 가산점을 주는 부분은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내년까지 시범지역을 중심으로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기 위한 지역 주도의 대학지원 모델을 만들고 라이즈 도입을 위한 관련 예산 및 제도 정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