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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교로 보는 중국] 과거를 계승하여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산둥의 '새로운 행동'

기사입력 : 2023년03월08일 16:34

최종수정 : 2023년03월08일 16:34

본 기사는 뉴스핌의 중국 제휴 언론사 <금교>가 제공합니다. <금교>는 중국 산둥성 인민정부판공실이 발행하는 한중 이중언어 월간지입니다. 한국 독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첫 번째 중국 정부의 한글 잡지로 한중 교류의 발전, 역동적인 중국의 사회, 다채로운 문화를 생생하게 전달해 드릴 것입니다.

[서울=뉴스핌]정리 주옥함 기자=새해가 시작되고 만물이 소생한다. 많은 성과와 수확을 거두었던 2022년이 조용히 멀어져간다. 그러나 산둥의 '앞서 나간다'는 결심,'새로운 국면을 연다'는 포부, '용감하게 책임지는' 자신감과 '능숙하게 행동하는' 변함없는 마음은 오히려 이미 산둥 대지에 새겨져 반석처럼 단단히 자리잡았다.

지난 5년 동안 산둥 지역의 GDP는 연속 2조 위안대를 넘어섰으며 GDP는 연평균 약 5.4%를 성장했다. 총 식량생산량은 9년 연속 천억 근 이상으로 안정화되었으며 규모이상 산업부가가치는 연평균 5.2%씩 증가했다. 수출입 규모는 3조 위안을 돌파했고, 해양경제총량과 연안항구 물동량은 각각 중국 전체 2위와 1위에 올라섰다. 시장주체는 1400만 개를 넘어섰고 세계 500대 기업은 4곳 늘었다. 산둥성이 '양회'에서 전한 우수한 데이터와 눈부신 성적은 연마하고 분발하여 점차 앞으로 나아가는 산둥의 강력한 힘과 착실하고 간고분투하는 1억여 산둥인의 성격을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도약을 꾀하고 있는 산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이것을 과거를 계승하여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자신감과 저력으로 삼았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서>에서 설정한 향후 5개년의 목표로 더욱 강하고 개방적이며 아름답고 행복한 산둥을 그려냈다. 2027년까지 종합 실력이 크게 향상하고 고품질 발전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상위권에 오를 것이며 1인당 GDP는 11만 위안에 도달할 것이다. 또한, 신구동력전환(新舊動能轉換)이 우위를 굳히고 이른바 '4신(신기술∙신산업∙신업태∙신모델)' 경제적 부가가치가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탄탄한 종합실력과 함께 인민은 부를 얻을 것이며 문명 수준이 향상하며 거버넌스 효율성이 우수하고 생태환경이 아름답고 강성한 산둥성의 면모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

바다로 솟구쳐 들어가는 황하의 기세처럼 새로운 출발점에 선 산둥은 시진핑 총서기가 이끄는 방향을 따라 과거를 계승하여 미래를 개척하고, 분발하여 중국식 현대화'산둥 실천'을 추진하는 데 견실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사진= 금교 제공]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하여 황하의 주요 국가 전략 추진

"건물 1층은 상가, 2층은 주거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두고'윗층에선 안거하고 아랫층에선 즐겁게 일한다(上樓安居,下樓樂業)'고 부릅니다."춘절 연휴 기간 천자오유(陳兆友)가 활짝 웃으며 손님에게 자신의 새 집을 소개하고 있다. 새 집은 실내가 넓고 밝으며 수도, 전기, 난방이 모두 갖춰져 있다. 창 밖으로 여기저기 우뚝 솟은 산봉우리들이 보이고 호숫물이 일렁이는 것이 마치 시골 별장과 같다.

그가 사는 타이안(泰安)시 둥핑(東平)현 라오후(老湖)진 첸부쯔(前埠子)촌은 얼마 전 새로운 곳으로 이주를 했다. 둥핑호는 황하 유역의 중요한 수자원 저장 지역이다. 예전에 어업으로 생계를 이어왔던 그는 지대가 낮은 낡은 집에서 살았다. 타이안시는 인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최근 몇 년 동안 황하탄구 이전, 정착지 이주(易地搬遷) 등 사업을 시작하여 마을 사람들을 잇달아 새로운 지역사회로 이주시켰다.

그는 '안거몽(安居梦)'을 이룬 황하탄구 주민 중 한 명일 뿐이다.

산둥성은 <정부업무보고서>에서 5년 동안 시진핑 총서기의 산둥업무에 대한 주요 지시와 요구를 확고하게 이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2021년 10월 총서기가 직접 산둥성을 시찰하며 산둥성에 황하의 주요 국가전략의 이행 방향을 제시한 이후 황하 유역의 생태 보호와 고품질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산둥 인민의 자신감과 결의를 크게 고무시켰다. 그 후, 산둥성은 일련의 계획을 발표하고 시행하여 황하 연안 생태 둘레길을 건설하였고 황하구 국가공원 건설을 추진하여 황하탄구 주민들의 이주가 완전히 완료되었으며 60만 탄구 사람들이 '안거몽'을 기쁘게 이뤘다. 많은 주요 프로젝트가 고품질 발전을 이끈 것이다.

황하 양안의 주민들이 얻은 '안정된 행복'은 '황하 중대 국가 전략'의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다음 단계는 황하탄구이 이주 및 건설에 대한 후속 지원을 강화해 탄구 사람들이 '치부몽(致富夢)'을 실현하도록 하는 것이다.'하나의 도시군, 두개의 중심(지난∙칭다오), 세개의 경제권[성회(省会)경제권∙자오둥(胶东)경제권∙루난(鲁南)경제권]' 도시구도로 새로운 허쩌(菏澤) 루시(魯西)의 번영을 추진한다. 농촌 진흥 산둥 모델의 수준을 업그레이드하고 농업으로 강성한 산둥성의 건설을 가속화한다. 이것들을 성정부의 업무보고에 포함시켜 황하 중대 국가 전력을 이행하는'산둥행동'이 지속될 것을 보여주었다.

[사진= 금교 제공]

◆스마트 제조 혁신, 신구동력전환 우위 구축

5년 전, 지강(濟鋼, 지난강철그룹유한회사의 간칭)은 지난의 철강 생산라인의 전체 라인 가동을 중단하여 중국 최초로 철강 본업을 전면 폐쇄한 천만 톤급 철강 기업이 되었다. 5년이 지난 지금, 지강은 디지털정보, 스마트제조, 현대 서비스를 필두로 하는 3대 산업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발전시켜 중국 500대 기업으로 복귀했다. 2022년 영업이익은 466억 위안으로 예측되어 철강사업이 중단되기 이전 수준을 훨씬 상회했다. '철강이 빠진' 지강은 5년 동안 산둥성의 신구동력전환을 이룬 생생한 사례가 되었다.

최근 산둥성은 '등롱환조(騰籠換鳥, 원래 있던 것을 대신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거나 신제품을 개발함), 봉황열반(鳳凰涅槃, 과거사를 떨쳐내고 부흥을 이뤄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정부의 기대를 짊어진 산둥 기업은 투혼과 의욕, 결심과 용기를 바탕으로 산둥 동력에너지 전환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시작했다. 지난 해는 산둥의 신구동력전환이 '5년 돌파'의 해로 지난 5년 동안 산둥내 '산란오(散乱污, 산: 도시 계획에 부합하지 않는 공업기업. 란: 난개발을 추진한 기업. 오: 법률이나 규정을 위반해 오염물을 배출하거나 기준치를 초과하여 폐수, 배기, 오염물을 배출한 공업기업)' 관리 대상 기업은 11만 개가 넘었으며 '4신'경제적 부가가치와 디지털 경제규모는 각각 10% 이상, 40% 이상의 증가했다. 경제의 상승과 하락의 반복 속에서 성 전체의 경제 구조와 수준은 추세적이고 중요한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혁신의 길은 전진하지 않으면 퇴보하기 마련이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서>에서 산둥은 다시'신구동력전환 심화에 힘써 현대화 산업체계 구축의 효율성 제고'를 중점 사업에 포함시켜 '프리미엄화 수준 향상, 스마트화 성장 추진', '과학기술 혁신 시스템 개선', '동력에너지 전환 시장화 메커니즘 완비' 등을 통해 동력에너지 전환 우위를 빠르고 확고하게 다져 나갈 것이다. 산둥성은 이미 신구동력전환에 사명을 걸고 발전 정책에 이를 포함시켰다.

[사진= 금교 제공]

◆파란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저탄소 고품질 발전에 힘을 모으다

전세계 첫 자기부상 전자 썰매 시설이 지난에서 성공적으로 가동되었다. 세계 최초로 설계한 시속 600km 고속 자기부상 교통시스템이 칭다오에서 성공적으로 완성되었다. 세계 최초 심해 풍광 동시 부유식 풍력∙태양광 프로젝트가 옌타이(烟台)에서 처음으로 전기를 내보냈다. '최초', '첫 번째'라는 수식어를 얻은 성과들이 산둥에서 점점 더 많이 탄생하고 있다. 이것으로 중국 최초로 녹색∙저탄소 고품질 발전을 주제로 한 전략배치가 산둥에 낙점된 이유를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산둥은 이처럼 중대한 기회에 직면할 때마다 항상 적극적으로 나섰다. 수개월 동안 계획하여 <산둥성 녹색 저탄소 고품질 발전 선행구 건설을 위한 3개년 행동계획(2023-2025년)>을 공식 발표하고 정책, 프로젝트, 책임 리스트를 일괄 시행해 선행구 건설 착공을 촉진할 것이다. 올해 <정부업무보고서>는 녹색, 저탄소, 고품질 개발의 선행구 건설을 출발점으로 하여 중국식 현대화 '산둥 실천'을 추진하기 위한 계획표와 로드맵을 제시했다.

산둥의 아름다운 바탕색은 선명한 녹색뿐만 아니라 고귀한 파란색도 빠질 수 없다.

지구상에서 가장 큰 활성 탄소 저장고인 '블루 카본'을 어떻게 잘 개발할 수 있을까? 중국 과학원 해양 연구소 위런청(于仁成) 상무위원은 "산둥성은 블루 카본 싱크와 관련하여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산둥은 지리적 이점이 뚜렷하여 해양 관련 분야의 연구와 개발 이용이 줄곧 중국에서 선두에 있습니다. 임해습지, 염전습지, 해초베드, 맹그로브 숲 등 블루 카본 생태 시스템이 풍부하여 블루 카본의 연구 이용에 큰 편의를 제공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둥성 제12차 당대회는 '블루 카본 싱크 행동' 결정과 함께 관련 사업을 배정했다. <정부업무보고서>는'블루 카본 싱크 연구개발 이용 추진'을 향후 5년 임무에 직접 포함시켰다. 이것으로 산둥 해양 카본 싱크 건설이 이미 도약 수준을 넘어 돌파 단계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으며 미래 고품질 발전이 상당히 기대된다.

[사진= 금교 제공]

◆과거를 계승하고 미래를 개척하여 문화 '양창'개척자 역할을 해내는 산둥

동해와 태산 사이에 기백이 넘치는 제풍이 불어온다(海岱之間, 泱泱齊風). 직하학궁에서 백가쟁명이 일어난다(稷下學宮, 百家爭鳴). 두터운 문화를 간직한 옥토에는 산둥인의 깊은 문화적 소양과 심원한 정신적 추구가 담겨 있다.

시진핑 총서기는 산둥을 시찰할 때,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은 중화문화의 발전과 번영을 조건으로 삼아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에서 중화의 우수한 전통 문화의 창조적 전환과 발전을 추진합니다."라고 당부했다. 그는 산둥 사람들이 우수한 중국 전통문화의 수호자, 전승자 역할을 잘 해내고 문화 '양창(兩創, 중화민족의 우수한 전통문화의 창조적 전환, 혁신적 발전)'의 개척자와 선행자 역할을 잘 해내도록 격려했다.

제공자문화축제, 니산(尼山)세계문명 포럼의 영향이 계속 확대되며 민족 가극 <이멍산(沂蒙山)>이 국가급 상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3회 연속 성내 관광개발대회를 개최하여 '호객산둥 호품산둥(好客山東 好品山東)' 브랜드가 더 빛을 발휘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고 전국체전 4연패를 달성했다. <정부업무보고서>에 기록된 각 성과는 최근 몇 년 동안 산둥 사람들이 인문 옥토를 깊이 경작하고 문화의 '양창'을 추진한 노력을 보여준다. 또한, 산둥이 중화문명 스토리를 잘 풀어내고 문명 교류를 촉진하는데 특유의 역할을 발휘했다.

긍정에너지는 항상 큰 흐름을 만들어내기 마련이다. '산둥문맥(山東文脉)'공정, '치루문예고봉(齊魯文藝高峰)' 계획, '산둥 핸드메이드, 산둥 스마트 제조(山東手造, 山東智造)' 공정, '친절한 산둥인(厚道山東人)' 이미지, '미덕산둥(美德山東)' 건설 등이 이미 산둥성의 향후 5년 목표의 임무에 기재되었다. 산둥성은 '황하대집(黄河大集, 황하 연안 지역에서 서는 큰 장)'행사를 개최하여 황하 문화관광 소비 브랜드를 구축하고 황하 연안, 대운하, 제장성(齊長城), 황해∙발해 문화체험 둘레길과 자오지(胶济) 철도 연안 문화체험 코스를 건설할 계획이며 성급 전역 관광 시범구역 10곳을 새로 건설하고 관광개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러한 구체적이고 명확한 목표도 이미 2023년 중점 사업 안에 명시됐다.

한 국가, 한 민족의 강성은 늘 문화 융성이 뒷받침한다. 천년 문화에 젖은 산둥 사람들은 반드시 과거를 계승하여 미래를 개척하고 치루(齊魯) 문화의 풍부한 자원적 이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더 많은 산둥 문화 관광 명품을 내놓고 빛을 발휘해 더 인간적인 '문화의 맛'을 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금교(金橋,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관 잡지)=본사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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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스테이지' 첫 주자 민주·김마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개최하는 싱어송라이터 경연대회 '히든스테이지'가 드디어 막이 오른다. 20일 오후 4시 10분 유튜브 '뉴스핌TV'를 통해 공개되는 '히든스테이지'는 미래의 한국 대중음악을 이끌어갈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경연 대회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24팀(명)이 매주 2명(팀)씩 출연하여 실력을 겨룬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의 첫 경연 주자는 민주와 김마누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민주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민주(본명 김민주·24)는 스스로를 자유로운 싱어송라이터라고 소개했다. 그만큼 아직까지 정형화된 음악 대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고 부른다는 뜻이다. 지금까지는 고향 부산에서 어쿠스틱 기타 한 대로 세상 사람들과 만나왔다. 이번 '히든스테이지' 출전을 계기로 부산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에서 활동할 계획이다. 다섯 살 때 김종국의 '사랑스러워'를 불러서 칭찬을 받은 것이 노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 7살 무렵부터는 빅뱅의 열렬한 골수 팬이 됐다. 피아노와 클라리넷을 연주했고, 성악을 공부하면서 합창단에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음악적 경험을 쌓아왔다. 자연스럽게 음대에 진학하여 음악 공부를 이어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실력파 싱어송라이터 김마누가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 스튜디오에서 노래하고 있다. 2025.06.19 oks34@newspim.com 밴드 '밍글'로 활동할 당시에 KT&G 상상 라이브 연습실 우승(2023)을 차지했고, 부산 MBC '마이스테이지' 가을 특집 출연(2024), KNN '마실가요, 따스함으로 물들다'에 출연(2024)하는 등 지역에서 음악 활동을 해왔다. 본인이 하고 있는 음악과 달리 개성이 넘치는 영국 싱어송라이터 에이미 와인하우스를 좋아한다. 또 강렬하면서도 파워풀한 여성 로커 제니스 조플린의 음악도 좋아한다. 자신이 갖고 있지 못한 그 '어떤 것'에 대한 갈망의 또 다른 표현인 셈이다. 참가곡은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와 '수도 없이'라는 곡이다. '너가 외롭고 아프지 않았음 해/ 내가 외로워져 아파지더라도 말야/ 넌 좀 달랐으면 해. 나와는 말야/ 내가 흘린 눈물의 반의 반만 흘렸으면 해'라는 노랫말을 담고 있는 '언젠가 별이 될 우리에게'는 이타적 감성이 돋보이는 노래다. '수도 없이 많은 밤을 새웠어/ 수도 없이 많은 꿈을 꾸어 왔어/ 수도 없이 많은 사람 만나왔고/ 수도 없이 별 수도 없이/ 이제 나는 빈껍데기만 남아/ 아직도 꿈을 꿔/ 아직도 사람들을 만나며/ 밤을 새워'라는 노랫말을 가진 '수도 없이'는 코로나 시국에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에 대해 만든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기타를 들고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민주. 2025.06.19 oks34@newspim.com 김마누(본명 김지범 ·34)는 보컬 트레이너로 일하는 싱어송라이터다. 4살 때부터 피아노를 치면서 언젠가는 음악을 하게 될 거라는 예감이 한다. 몽환적이면서도 따스한 분위기의 음악인 베드룸팝과 인디록을 지향한다. 베드룸팝의 대표주자인 Mac de Marco의 노래를 좋아한다. 엄청난 훅을 가진 그의 노래들과 일상 하나하나가 밈이 되는 스타일까지 마음에 든다. 제28회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으며 JTBC '슈퍼밴드 1'에도 출연했다. 멜로망스의 7집 앨범 '너랑'의 작곡자이며,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의 OST에서 작사와 작곡, 노래까지 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2022년도 1월 'I'll Be There'로 데뷔했으며 올해 또 다른 앨범 발표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히든스테이지' 출연을 계기로 국내뿐만이 아니라 크게는 해외 페스티벌 참가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의적인 사운드와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꿈이다. 오랫동안 곁을 지켜주고 있는 부모님, 연인, 친구들에게 주는 노래 'I'll Be There'는 김마누의 대표곡이다. '이제 내게 기대/ 내가 늘 옆에 있어 줄게'라는 노랫말처럼 한 편의 멜로영화처럼 아련하고 고요하다. 여기에 비 오는 날의 숨결과 사랑의 리듬을 표현한 'Tiny Couch'를 부른다. 'Tiny Couch'에서 김마누는 사랑이란 거창한 말 없이도 마음을 나누는 일이라고 속삭인다. 'You hum that tune like you always do/ And I'll sing low, just like I promised to/ Your laugh fills me, baby I won't let go'라는 노랫말처럼 말 없이 건네는 따뜻한 위로이자 포옹과 같은 노래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싱어송라이터 김마누.2025.06.19 oks34@newspim.com 미래의 싱어송라이터를 선발하는 '히든스테이지'는 서울 여의도 뉴스핌 본사에 마련된 스튜디오에서 녹화 경연을 진행 중이다. 9월 첫째 주 본선 경연이 끝나면 심사위원과 응원단의 점수를 합산하여 톱 10 진출자를 결정한다. 10월 1일 오후 서울 홍릉 콘텐츠진흥원의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마지막 톱 10 경연대회를 펼친다.  '히든스테이지' 대상(1명)은 500만 원, 최우수상(2명)은 각 300만 원, 우수상(1명)과 루키상(1명)에게는 각 200만 원 등 총 1,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 한국음악저작권협회장상이 주어진다. 본선 진출자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로 활용 가능한 라이브 클립 제작, 각종 공연 참여 기회 및 언론 인터뷰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또 최종 우승자인 대상 수상자에게는 음원 발매를 지원한다. 뉴스핌과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서울특별시·한국콘텐츠진흥원·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후원하는 '히든스테이지'는 대중음악계에서도 이미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를 발굴하는 대회로 손꼽히고 있다. 제1회 대회에서는 대상을 수상한 에이트레인과 최우수상 수상자인 파일럿과 우수상을 탄 미지니가 배출됐다. 지난해 2회 대회에서는 뉴스핌 '히든 스테이지' 대상에 이찬주, 최우수상은 헤밍·채겸이 차지했다.  oks34@newspim.com 2025-06-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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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의 깊어가는 '당권 고민'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당권 도전을 놓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초 한 전 대표의 출마에 무게가 실렸으나 최근 '친한(친한동훈)'계 측근들 다수가 출마를 만류하고 있어서다. 출마 땐 승산이 있지만 당내 다수파인 구 '친윤(친윤석열)'계의 벽에 가로막혀 당 쇄신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대선 참패에도 구 주류는 건재하다. 원하는 후보를 쉽게 원내 사령탑으로 만들었고, 당 개혁안을 다수의 힘으로 저지하고 있다. 원내대표 선거에서 친한계와 쇄신파가 밀었던 김성원 의원이 친윤계의 지원을 받은 송언석 의원에게 완패했다. 30대 60으로 사실상 게임이 되지 않았다. 구 주류가 지배하는 당의 세력 분포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은 이들의 반대로 표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기자단 = 국민의힘 대선경선에서 탈락한 한동훈 후보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24.05.03 photo@newspim.com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어렵사리 당 대표 자리에 오른다 해도 이들이 비토할 가능성이 높다. 영남 중심의 다수파인 이들이 반대하면 사실상 할 수 있는 게 없다. 전당대회에서 63%라는 압도적 지지로 당선됐다가 이들에 의해 쫓겨난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 전 대표의 출마를 강력히 주장했던 측근들조차 신중론으로 입장을 선회한 배경이다. 물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는 알 수 없다. 측근들 다수가 반대해도 본인이 출마를 결심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출마 가능성은 여전히 반반이라고 보는 게 맞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19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안 나온다고 하다가 나올 것"이라며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이고, 결국 당 대표로 선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의원은 지난 대선 경선에서 한 전 대표가 패배한 것에 대해 "누군가는 '한동훈 비토가 세기 때문에 최종 결선 투표에서 진 게 아니냐' 이렇게 얘기하지만 그때 실제로 한덕수 총리에 대한 지지세라는 게 있었다"면서 "그런 분들이 아무래도 단일화나 이런 것에 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김문수 후보한테 갔던 것"이라고 봤다. 이 의원은 나경원 의원과 안철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한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와 일대일로 만약에 붙는다고 봐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친한계 기류는 출마 만류 쪽이다. 원내대표 선거 완패가 결정적 계기였다. 당 개혁안 표류도 한몫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설령 대표가 돼도 현실적으로 당 쇄신은 요원하다고 본 것이다. 친한계인 정성국 의원은 1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우리 당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개혁안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보인다든지, 또는 원내대표 선거에서 송언석 후보가 당선되더라도 치열한 접전이 있었다든지 이런 식으로 당의 변화가 느껴지는 상황에서 한동훈이 등판하면 '우리가 새로운 미래를 열 수 있다'는 기대감을 줄 수 있다"며 "지금 당내 분위기가 아직까지 많이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 전 대표가 만약 출마를 한다면 가능성은 충분히 제일 높다고 본다"면서도 "지금 굉장히 복잡해졌다. 의견들이 5대 5라고 봤는데, 요즘은 주변에서 '출마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그러다 보니 한 전 대표가 나와서 이런 당을 이끌어가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라며 "저항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역시 친한계 핵심인 신지호 전 사무부총장도 이날 기독교방송(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좀 신중해야 된다는 의견"이라며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매번 출전할 수는 없다. 현실은 그렇다"고 했다. 그는 "친한동훈 그룹 내에서는 신중파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한동훈이라는 존재는 보수 재건의 최강병기인 동시에 최종병기, 마지막 보루"라며 "한동훈이 무너지면 보수 혁신, 보수 재건은 거의 물 건너간다. 그러니까 소중한 만큼 아껴 써야 한다"고 했다. 친한계 인사 중 강력한 출마론자였던 김종혁 전 최고위원도 신중론으로 돌아섰다. 김 전 최고위원은 20일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당의 최대 위기상황에서 한 전 대표가 출마하는 게 맞다는 생각이었지만 최근 원내대표 선거와 당 개혁안 표류 등을 보면서 자괴감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한 전 대표가 대표가 돼도 구 친윤계의 반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며 "출마를 권유하는 게 맞는지 고민스럽다"고 했다. 한 전 대표의 고민이 깊어간다. 한 전 대표는 출마 쪽에 무게를 싣고 조직 확산 작업 등을 해왔으나 측근 그룹의 만류와 쇄신과는 거리가 먼 당 상황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출마냐, 포기냐의 기로에 선 한 전 대표가 어떤 결정을 할지 주목된다.    leejc@newspim.com 2025-06-2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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