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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눈' 포항항 해상교통관제사...'바닷길 안전은 우리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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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경, 최현범 관제사 표창..."방향상실 어선 안전 입항 유도"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상교통관제사는 바닷길의 안전을 지키는 '눈'으로 부른다.

항공관제센터가 하늘길을 지키는 '눈'이라면 해상교통관제센터는 망망한 바닷길을 지키는 '항로지킴이'인 셈이다.

때문에 어민들은 캄캄한 칠흑의 어둠 속에서도 해상교통관제사(VTS)의 '눈'에 의지해 조업에 열중할 수 있게된다.

최근 경북 동해상에서 항로 방향을 상실한 한 어선이 동해지방해양청 포항항 해상교통관제사의 예리한 관찰과 안내로 안전하게 입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낯선 바다에서 항로를 상실한 어선을 안전하게 유도해 입항시킨 공로로 포항해경서장으로 부터 표창을 받은 동해지방해양청 포항항 해상교통관제센터 최현범 순경.[사진=포항해경]2023.03.11 nulcheon@newspim.com

경북 포항의 옛 포항항으로 입항하기 위해 전남 여수항을 출항한 A호는 낯 선 동해안의 항로에서 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해상교통관제센터 당직 야간근무를 하던 최현범 순경은 여느 때처럼 전자해도와 레이다 등을 이용해 관제구역을 모니터링 중이었다.

이날 밤 10시쯤. 교석초를 돌아 포항항으로 진입하는 한 어선이 눈에 띄었다. 특별한 위험성은 감지되지 않았다.

해당 어선의 침로를 유심히 관찰하던 중 포항항 VTS의 무선통신기가 울렸다.

최 순경은 연락을 취한 어선이 자신이 유심히 관찰하던 A호임을 직감했다.

A호는 무선을 통해 '옛 포항항 항로를 찾을 수 없다'며 VTS에 도움을 요청했다.

최 순경은 A호가 무사히 입항할 수 있도록 안전한 침로를 알려주는 즉시 신고내용을 포항해경 종합상황실과 정보를 공유했다.

또 최 순경은 주변에 항해하는 선박에게 '방향을 상실한 선박이 있으니 항해에 주의하라'는 방송도 잊지 않았다.

A호는 출동한 포항해경 경비정의 도움으로 포항구항까지 안전하게 입항했다.

포항해경 성대훈 서장은 10일 포항항VTS에 근무하는 최현범 순경에게 사고예방 안전관리 유공으로 표창을 수여했다.

최현범 순경은 "경미한 신고사항이라도 바다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요소를 사전에 감지하고 안전하게 출‧입항하도록 관리하는 것이 관제사의 역할이다"며 "앞으로도 더욱 최선을 다해 '바다의 눈'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최 순경은 지난해 2월 관제사 직별의 신임순경으로 임용됐다. 해경 임용 전 3년간 상선에서 2항사로 근무한 이력도 있다.

최 순경은 신임순경 교육과정에서 성적우수자 및 우수관제사로 표창을 받은 우수한 인재로 전해졌다.

한편 포항항 VTS의 관제구역은 포항항 주변으로 1062㎢에 이르며 호미곶 인근 해역은 평소 상선과 어선들이 육지에 가깝게 접근하며 통항하는 곳으로 사고예방을 위해 취약해역으로 선정, 관리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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