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조중석 이스타 대표 "자금회수 계획 당장 없다…안정적 운영 목표"

기사입력 : 2023년03월14일 16: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4일 16:00

"FSC 합병, LCC 합종연횡 예상" 협력 제안도
해고자 재고용 추진…부당해고 소송 참여자도 포함
내년 3~4분기 흑자전환 예상…국제선 9월 재개 목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투자를 통해 회사를 제대로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지금은 자금회수(엑시트)를 검토하는 바가 없습니다."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인 사모펀드 운영사 VIG파트너스가 자금 회수 계획이 당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조중석 이스타 대표는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펀드가 선택한 회사가 건전하게 거듭났을 때 나올 수 있는 만큼 투자를 통해 제대로 된 회사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조중석 이스타항공 대표가 14일 서울 강서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명연 기자]

조 대표는 "VIG파트너스가 구주대금이 아니라 직접 이스타에 투입한 1100억원으로 남아 있는 잔여부채를 정리해도 충분한 운영자금을 확보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면 엑시트 플랜을 얘기하지 않아도 관심 갖는 회사들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랜이 아니라 실행에 옮길 수 있는 방안이 될 수 있다"며 "그때 가서 자금을 회수할지 아니면 (추가 자금을 투입해) 더 좋은 회사를 만들지 그때 가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국적사 가운데 신기재 도입률이 가장 빨라 비용 절감과 안전 운항을 동시에 실혀ㄴ할 수 있는 만큼 고객 경험을 한차원 높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저비용항공사(LCC) 간에 합종연횡이 가능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조 사장은 "LCC 3곳이 합쳐지면 남은 회사들끼리 자연스럽게 합종연횡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고 서로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이 자리에서 제안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거대 LCC가 출현하겠지만 그만큼 공백이 발생할 수 있어 위기이자 기회"라며 "공백을 얼마나 빠르게 치고 들어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고 시장이 과점으로 될 수 있는데 어떤 식으로든 여러 조치가 나오지 않을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해고자들에 대한 재채용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 사장은 "이미 항공기 6대 운영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고 있어 7호기 도입 시점에 재고용이 이뤄질 것"이라며 "이 시기에 맞춰 퇴사한 분들에게 재입사 의사를 확인하고 부당해고 소송 중인 분들도 모두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타는 올해 10대로 기재를 확대해 내년 3~4분기부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첫 운항 재개 노선인 김포~제주는 9900원 초특가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하되 점진적으로 운임을 올려 수요를 유도하고 장기적으로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국제선 재개 시점에 대해 조 사장은 "내부적으로 7월을 목표로 생각하고 있지만 너무 욕심이고 현실적으로 9월에는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6대 운영이 이미 사업변경면허 신청에 반영됐고 나머지 4대도 협상이 거의 막바지 단계로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직원들이 실패의 경험을 가지고 있어 다시는 실패해서는 안 된다는 열정을 갖고 있다. 1월 부임해서 만난 직원들 모두 연차를 막론하고 신입사원의 눈빛을 갖고 공감대가 형성돼 있는 게 이스타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