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강구영 KAI 사장 "임직원 90% 이상 매각 반대...국가 안보가 핵심"

기사입력 : 2023년03월17일 13:14

최종수정 : 2023년03월17일 13:14

"내년 수출국 미국 시장에 총력...후속사업 중요"
올해 주요 수출국...UAE와 이집트에 집중
2027년까지 R&D에 1.5조원 투입 예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이사 사장은 "임직원의 90%이상이 매각에 반대하고 있다"며 "국가 안보도 항공우주가 핵심으로 KAI가 안보의 50%이상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1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다른 국가의 경우 항공우주기업의 주인은 모두 정부"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은 KAI 최대주주로 26.41% 지분을 가지고 있다.

김 사장은 "내년부터 미국 시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며 "기체 플랫폼보다는 군수, 교육, 유지 등 후속사업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좋은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집트의 경우는 계획 협상대상국에 속하는데, 올해는 잠정 우선협상대상 국가로 지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피력했다. 또 올해 주요 수출국으로 UAE와 이집트를 꼽았다.

[서울=뉴스핌] 강구영 KAI 사장이 17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2050 경영비전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중장기 전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KAI]

김 사장은 "취임한지 6개월로 그동안 폴란드, 말레이시아 수주 등 3건의 계약을 달성했다"며 "실무자들와 함께 한 결실"이라고 말했다. 강 사장은 지난해 9월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이어 "취임당시 3가지를 강조했는데 최고의 제품을 만들 것과 수출 증가, 연구개발(R&D)투자였다"며 "30년 후 먹거리를 위해선 R&D가 중요한 만큼 이를 위해 미래융합기술원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실제 KAI는 오는 2027년까지 향후 5년간 1조5000억원을 미래 기술분야와 연구개발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강 사장은 "민항기, 우주, UAM 등이 KAI한테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다"며 "향후 이 분야 시장은 무궁무진해 UAM사업의 경우 우리가 만든 기체를 가지고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AI는 차세대 무기체계와 수송기, 차세대 고기동 헬기 등 대형프로젝트 6개 사업을 시작했다. 이 분야 사업들이 1차 양산까지 갈 경우 시장은 150조원 이상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강 사장은 "KAI는 침체기에도 기술을축적해서 6개 대형사업을 출발할 수 있는 핵심 기술력을 가졌다"며 "한꺼번에 시작해도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 KAI는 아랍에미리트(UAE)와 손잡고 수송기를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UAE 방문당시 KAI가 UAE와 단독 MOU를 맺었다"며 "빠르면 올 하반기 수송기 개발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올해 매출은 3조8000억원, 수주는 4조5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오는 2050년에는 매출 40조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세계 7위권의 항공우주 전문회사로 도약하겠다는 미래 비전도 선포했다.

한편, KAI는 국내 전투기 제조 방산업체다. 지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적자에 시달리던 대우중공업과 삼성항공우주산업, 현대우주항공의 항공사업 부문을 정부 주도로 통합해 출범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