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OECD, 한국 성장률 전망 1.8%→1.6% 낮춰…짙어진 경기침체 시그널

기사입력 : 2023년03월17일 20:00

최종수정 : 2023년03월18일 09:11

2023년 3월 중간 경제전망 발표
내년 성장률은 1.9%→2.3% 상향
SVB 파산 사태 여파 경고
부제로 "취약한 회복" 달아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8%에서 1.6%로 낮춰 잡았다.

OECD는 올해와 내년에 걸쳐 전 세계 경제상황이 나아질 것이라 전망하면서도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낮췄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의 경제 회복 속도가 더딜 것이라 본 것이다.

OECD는 17일 '2023년 3월 중간 경제전망'을 통해 세계 경제와 주요국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했다. OECD는 1년에 네차례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11월 이후 5개월 만의 수정치다.

OECD가 발표한 2023년 3월 중간 경제전망 [자료=기획재정부] 2023.03.17 soy22@newspim.com

◆ 세계경제 회복세 전망…한국은 내년부터 반등

이에 따르면 OECD는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치(1.8%)보다 0.2%p 낮춘 1.6%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1.8%)보다는 낮고, 정부(1.6%)와 한국은행(1.6%)과는 동일한 수준이다. 계속되는 수출 부진, 고금리·고물가 상황 등을 반영해 한국 경제에 대해 한층 더 어두운 전망을 내놓은 것이다.

하지만 내년에는 한국이 중국의 성장 반등에 수혜를 입을 것이라 보고 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2.3%로 대폭 올려잡았다. 올해는 힘겹지만 내년에는 상황이 개선될 것이라 본 것이다.

한국과 달리 세계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1월 전망치(2.2%)보다 0.4%p 올려잡은 2.6%로 예상했다.

기업·소비심리 개선,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 OECD는 세계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완만하게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는 "취약한(Fragile) 기반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 실리콘밸리 은행(SVB) 파산 여파로 금융기관이 불안한 여건에 놓여있으며, 고금리 충격으로 가계와 기업 부담도 가중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 SVB 파산사태 주목…"취약한 회복" 부제로 달아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트레이더. 2023.02.17 wonjc6@newspim.com

OECD는 특히 이번 SVB 파산 사태에 주목했다. 이번 사태처럼 시장금리와 채권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금융기관의 사업모델이 더 높은 만기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고, 이 점이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평가를 반영해 이번 OECD 발표의 부제도 'A Fragile Recovery(취약한 회복)'로 달았다.

한편 계속되는 주요국들의 통화 긴축에 따라 전세계 인플레이션이 점차 잡힐 것으로 보면서 한국의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낮춰잡았다. OECD는 올해 한국의 물가 상승률을 종전 전망치(3.9%)보다 0.3%p 하향한 3.6%로 전망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은 2.4%로 예상했다.

OECD는 물가 압력 완화 신호가 뚜렷해질 때까지 통화 긴축 기조를 지속하라고 권고했다. 또 미국과 유로존 등 대다수 국가에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취약계층을 선별적으로 지원하는 게 필요하고, 보편 지원은 점진적으로 줄여서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라고 제언했다.

soy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시내버스 파업 돌입···지하철역 연계 무료 셔틀 480회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회의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내버스 노사 간 임금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서울시는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즉시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파업에 대비해 전날인 27일 시·구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중심으로 교통대책을 마련했고 이날 대체 교통수단을 즉시 투입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시가 시내버스 파업에 대비해 28일 오전 4시 첫차부터 비상수송대책 시행에 들어갔다. 서울역 버스종합환승센터 모습. 지하철은 출퇴근 시간대 1시간을 연장하고 심야 운행시간도 다음날 새벽 2시까지 1시간 연장한다. 지하철역과의 연계를 위해 25개 자치구에서는 무료 셔틀버스 총 480대를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지하철 혼잡시간은 오전 7~10시, 오후 6~9시로 조정돼 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시간은 종착역 기준 익일 2:00까지 연장돼 총 202회 증회된다. 지하철 연계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는 총 119개 노선, 480대가 빠르게 투입돼 1일 총 4959회 운행된다. 보광운수, 정평운수, 원버스 12개 노선은 정상운행된다. 또 다산콜재단, 교통정보센터 토피스, 서울시 매체, 정류소의 버스정보안내단말기 등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만한 노사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가용 가능한 모든 교통수단을 동원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03-28 07:42
사진
이재명 47.2% vs 원희룡 43.6%···'계양을' 오차범위 내 초접전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4·10 총선 최대 격전지인 '명룡대전'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3.6%포인트(p) 격차로 초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26일 인천 계양구 을 선거구 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에게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지지하는지 물어본 결과 이 후보가 47.2%, 원 후보가 43.6%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쪽인 3.6%p였다. 뒤이어 최창원 내일로미래로 후보 2.4%, 안정권 무소속 후보 1.7% 순이었다. '지지 후보 없음'은 4.4%, '잘 모름'은 0.8%였다. 성별로는 남성에서 이 후보가 49.6%, 원 후보가 40.6%의 지지를 받았고 여성에서는 이 후보가 44.9%, 원 후보가 46.5%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이 후보는 만18세~29세, 40대, 50대에서 원 후보를 앞섰다. 만18세~29세에서 이 후보는 40.1%, 원 후보는 31.2%였고 40대에선 이 후보 60.9%, 원 후보 36.5%로 나타났다. 50대에선 이 후보 54.1%, 원 후보 41.6%였다. 원 후보는 30대, 60대, 70대 이상에서 강세를 보였다. 30대에서 이 후보가 40.4%, 원 후보가 48.8%였고 60대에선 이 후보 44.7%, 원 후보 47.9%로 집계됐다. 70대 이상에선 이 후보 35.2%, 원 후보 63.5%로 격차가 벌어졌다. 권역별로는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1권역(계산 2동·계산 4동·작전서운동)과 2권역(계양 1동·계양 2동·계양 3동) 모두 이 후보가 앞섰다. 1권역에선 이 후보가 46.5%, 원 후보가 42.8%였고 2권역에선 이 후보 47.9%, 원 후보 44.3%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가, 국민의힘·개혁신당·새로운미래 지지층에선 원 후보가 선두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 원 후보 4.2%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이 후보 3.3%, 원 후보 93.4%였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91.6%, 원 후보 2.7%였으며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이 후보 11%, 원 후보 61.8%였고 새로운미래 지지층은 이 후보 4.1%, 원 후보 60.6%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무당층의 경우 이 후보 21%, 원 후보 26.4%를 기록했다. '당선 가능성' 조사에선 두 후보 간 격차가 지지율 조사보다 벌어졌다. '지지 여부를 떠나, 어느 후보가 당선될 것으로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후보는 53.7%, 원 후보는 38.7%를 기록해 15%p 격차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한 무선 가상번호에서 무작위로 추출한 무선 90%와 15개 주요국번 RDD 유선 10%를 활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고 응답률은 6.2%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연령대,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 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3-2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