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가봤개] 내가 입던 헤지스 니트, 강아지용도 나온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19일 11:22

최종수정 : 2023년03월19일 11:22

기본 상품 '아이코닉 라인'에 강아지 의류 추가
"반려견과 함께하는 행복한 순간에 헤지스 있길"
강아지 연관 브랜드 의미 살려 유기견 봉사도

반려동물이 가족 구성원이 되면서 반려동물을 위한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2027년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6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가봤개]는 반려동물과 관련된 모든 소비생활을 다룬다.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반려동물의 시간은 사람보다 빠르다. 소형견 기준 강아지의 평균 수명은 길어야 15년. 반려동물들의 짧은 지구별 여행의 순간순간이 반려인들에게 소중한 이유다.

"반려동물 가족들에게도 헤지스가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을 함께하는 브랜드로 인식됐으면 좋겠다. 그런 의미에서 처음으로 반려가족도 패밀리룩을 연출할 수 있도록 강아지 옷을 만들었다."

헤지스 아이코닉 라인 옥스퍼드 셔츠.[사진=헤지스 홈페이지 화면 캡처]

◆헤지스 기본 니트·셔츠, 강아지와 함께

LF에서 헤지스 브랜드 마케팅을 맡고 있는 이진영 차장은 헤지스가 처음으로 강아지 의류를 정식 라인으로 출시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헤지스는 오는 23일 국제 강아지의 날에 맞춰 20년 브랜드 헤리티지(유산)가 담긴 기본 상품으로 구성된 아이코닉 라인에 반려견 상품을 추가한다. 피케티, 케이블 니트, 옥스포드 셔츠 등 헤지스의 기본 상품들을 강아지에게도 입힐 수 있다.

그동안 헤지스가 새로운 의류 라인이 출시될 때 단발성으로 강아지 의류를 출시한 적은 있지만, 정식 라인으로 사람 의류와 똑같이 생긴 강아지 의류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은 강아지와 함께 헤지스 명동 플래그십 매장을 들어가는 게 불가능하지만, 강아지 의류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강아지 동반 입장도 검토하고 있다.

헤지스는 로고부터 강아지와 연관이 깊은 브랜드다. 헤지스의 로고인 알파벳 소문자 'h'는 영국의 사냥견인 사냥개 '잉글리시 포인터'를 형상화해 만들었다. 

이에 헤지스는 그간 유기동물에 관한 문제의식을 제기하는 캠페인을 열거나 이벤트 판매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하는 등 강아지와 연관된 활동을 이어왔다.

17일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페이스H 매장에서 LF의 사내 유기견 봉사동호회 '해피퍼피' 회원들이 발대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F]

◆유기견 봉사 동호회 만들어…올바른 반려문화도 앞장

올해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임직원들이 모여 유기견 봉사동호회를 꾸렸다. LF의 사내 유기견 봉사동호회 '해피퍼피'는 17일 명동 헤지스 플래그십 스페이스H 매장에서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에는 동호회 회원들의 반려견들도 함께했다.

평소 해외입양을 가야하는 강아지들을 임시보호해 왔던 이진영 차장이 동호회를 만들었다. 반나절 만에 목표 인원을 채우는 등 임직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해피퍼피 동호회는 앞으로 서울 근교의 관련 기관, 보호소를 통해 연간 3~5번 가량의 현장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감소 추세를 보이던 유기동물 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다시 늘어났다. 완화 시점인 작년 5월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집계된 유기동물의 수는 1만 1785마리로 직전 달인 4월 9383마리에 비해 약 25.6% 증가했다.

코로나 기간 동안 입양했던 강아지, 일명 '팬데믹 퍼피(pandemic puppy)'가 버려지면서 유기동물의 수가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 차장은 "강아지와 연관이 있는 브랜드인 헤지스에서 좀 더 진정성있는 활동을 할 수 없을까 고민하다 동호회를 만들기로 결심했다"라며 "좋은 사회는 동물도 행복한 사회라는 말이 있는 만큼, '세상 모든 강아지를 행복하게 해주자'는 게 동호회의 목표"라고 말했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