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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서울컵' 만들고 텀블러 할인 2배 늘린다

기사입력 : 2023년03월20일 11:16

최종수정 : 2023년03월20일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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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컵 천만개 줄이기…'제로웨이스트' 강력 추진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서울시가 카페에서 텀블러(개인 컵)를 사용했을 때 할인액을 2배로 늘리고 배달 시 다회용기 주문을 확대하는 등 제로웨이스트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서울 시내 플라스틱류 폐기물 배출량이 증가하자 이를 절감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서울지역 플라스틱류 폐기물은 1일 기준 2019년 1254톤에서 2021년 1530톤으로 22% 증가했다. 1인당 플라스틱류 폐기물 발생량도 2019년 46kg에서 2021년 57kg으로 24% 늘었다.

이렇듯 플라스틱 쓰레기가 대량 발생하자 시는 일상생활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문화를 정착시킬 수 있는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상반기 중 '텀블러 2배 할인 제도'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환경활동가 지원을 통해 카페 내 다회용 컵 활성화를 지원한다.

텀블러 2배 할인 제도는 소비자가 그간 받았던 할인의 2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지금까지 텀블러 사용 시 200원을 할인해 줬다면 시가 같은 금액을 보조해 총 400원이 할인된다. 3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평가를 통해 추진 여부가 결정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2021년 11월5일 오전 서울 중구 스타벅스 프레스센터점에서 '일회용 컵 없는 매장 운영' 사진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2021.11.05 pangbin@newspim.com

또 환경활동가(Eco campaigner)가 소상공인 카페 등을 주기적으로 방문해 매장 업무 지원·시민 대상 다회용 컵 홍보, 불편 사항 접수, 1회용컵 감량 성과점검(모니터링) 등을 시행한다.

모든 다회용 컵 반납기에 호환되는 '서울 컵(가칭)'이 제작된다. 특정 다회용 컵만 반납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위생 기준 강화 및 점검을 통해 다회용 컵의 위생도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일회용 컵 1000만개 줄이기'를 목표로 기업·경기장·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일회용 컵이 없는 '제로카페'(다회용 컵 전용 카페)도 확대된다. 영화관·야구장·고궁 등 제한된 공간 내에서는 별도 보증금 없이 다회용 컵을 이용하고 반납할 수 있는 '무보증 다회용 컵' 사업을 진행한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 내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는 올해 중 10개 자치구로 확장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강남, 서초, 광진, 관악, 서대문구 등 총 5개 지역에서만 다회용기 이용 서비스가 가능했다.

서울시 소재 매장․시설․축제‧ 장례식장 등에도 다회용기 사용이 도입된다. 시는 푸드트럭과 장례식장 내 사용되는 다회용기는 세척‧수거‧재공급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시는 '일회용 컵 줄이기'·'다회용기 활성화' 민간 보조사업자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지원은 4~5일 16시까지 서울시 자원순환과에서 방문해서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다회용기를 세척하고 수거하는 등 전반적인 모든 역할을 할 사업자를 모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책에 대해 이인근 기후환경본부장은 "코로나19 방역 등의 이유로 지난 2년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크게 늘었다"라며 "일상 회복과정에 있는 만큼 텀블러나 다회용 컵·용기 사용이 숨 쉬듯 자연스러워지도록 민간·공공의 영역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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