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신동빈-아르노 만나기 2시간 전부터 동선 체크한 신유열 상무

기사입력 : 2023년03월20일 17:53

최종수정 : 2023년03월20일 17:5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미리 와서 동선 살피는 등 유통계열사 챙기기 나서
신동빈 회장도 직접 마중…명품 유치에 힘실어

[서울=뉴스핌] 노연경 기자 = 약 3년 만에 한국을 찾은 '명품 대통령'을 마중하기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직접 나섰다. 신 회장의 아들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는 약 2시간 전에 미리 와 동선을 살피기도 했다. 

치열해지고 있는 명품 유치 경쟁에 신동빈 회장과 신유열 상무가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이미 신 상무가 직접 관여하고 있는 화학과 더불어 그룹의 양축인 유통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20일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점 입구에서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을 마중하고 번갈아 악수를 나눴다.[사진=노연경 기자]

20일 오후 3시20분경 신동빈 회장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점 발렛 라운지 앞에서 10분가량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총괄회장이 도착하길 기다렸다가 직접 그를 마중했다.

신동빈 회장 옆에는 아들인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도 함께였다. 신 회장은 신 상무와 나란히 서서 아르노 회장과 그의 아들인 알렉산드로 아르노 티파니앤코 총괄 부사장과 차례로 악수를 나눴다.

1층 루이비통 매장을 시작으로 4층 루이비통·디올 남성 매장, 잠실점에 있는 티파니 매장을 둘러보는 약 1시간의 일정 동안 신 회장과 신 상무는 아르노 부자 지근거리에 머물며 이들이 LVMH그룹 소속 매장을 둘러보는 것을 챙겼다.

함께 나온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도 최근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을 리뉴얼한 점 등을 얘기하며 설명을 곁들였다.

롯데백화점은 그간 다점포 전략을 고수해왔지만, 최근 백화점 소비가 명품 중심으로 바뀌자 명품 브랜드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 중 유일하게 이른바 3대 명품(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을 갖춘 유일한 점포로 작년 롯데백화점 본점을 제치고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기록했다.

이에 명품 브랜드 유치를 위한 협상력이 중요해지자 신동빈 회장이 직접 나서 아르노 회장의 방문을 챙긴 것으로 보인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본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작업도 진행 중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보다 2시간가량 일찍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점에 와서 루이비통 매장으로 향하고 있는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의 모습.[사진=노연경 기자]

특히 이번 아르노 회장 방문에는 신유열 상무도 많은 공을 들였다. 신유열 상무는 신 회장이 오기 2시간 전쯤인 오후 1시20분경 먼저 롯데백화점 잠실 에비뉴엘점에 와서 아르노 회장과 같은 동선으로 이동했다.

발렛 라운지가 있는 출입구를 통해 들어 온 신 상무는 곧장 1층 루이비통 매장으로 향했다. 다만 "어떤 일정때문에 왔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며 미소만 지었다.

이후 신 상무는 루이비통 매장 코앞까지 갔다가 매장에는 들어가지 않고 2층을 올라갔다 다시 1층으로 내려와 백화점을 빠져나갔다.

이후 2시간 뒤인 오후 3시20분경에 신 회장과 함께 아르노 회장을 마중 나온 것이다.

신 상무는 그간 롯데그룹의 양축인 화학과 유통 중에서 화학쪽을 더 챙기는 모습이었다. 롯데 화학 계열사인 롯데케미칼에서 상무로 경영수업을 받고 있으며, 올 초에는 신동빈 회장 없이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3'에 참석했다.

신 상무는 이번 동행을 통해 유통 계열사도 함께 챙기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yk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식민지배 반성'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 등에 따르면 무라야마는 고향인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생을 마쳤다. 향년 101세. 무라야마는 아시아 주변국에 일본의 '양심있는' 정치인으로 통했다. 지난 1995년 무라야마는 2차 세계대전 패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의 아시아 식민지 지배에 대해 통렬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표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내놓았다. 일본의 식민 지배를 '침략'으로 표현, 피해국 입장에서 과거사를 인식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태어난 무라야마는 공무원 노조 활동과 지방 정치 참여를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되면서 중앙 정치 무대에 올랐다.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의 연립 내각 출범으로 81대 일본 총리에 취임했다. 사회당 출신으로서는 전후 두 번째 총리였다. 지난해 100세 생일 때는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일본의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2025년 10월17일 향년 101세로 별세했다.[사진=로이터] osy75@newspim.com 2025-10-17 14:42
사진
채해병 특검, 배우 박성웅 참고인 조사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지난달 박씨에 대한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순직해병 사망사건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배우 박성웅 씨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배우 박성웅. [사진=뉴스핌 DB] 박씨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에 출석하며 이 전 대표에 대해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임 전 사단장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부대장으로, 해병대수사단 초동조사에서 혐의자로 적시됐다가 이른바 'VIP 격노' 이후 혐의자에서 제외됐다. 이른바 '구명로비' 의혹은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인 이 전 대표가 임 전 사단장을 순직해병 사망사건 혐의자 등에서 제외시키기 위해 대통령실에 청탁을 했단 내용이다. 임 전 사단장과 이 전 대표 측은 서로를 모른다는 입장이다. hong90@newspim.com 2025-10-17 14:4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