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빗썸 실소유 의혹' 강종현 첫 재판…檢 "629억 횡령"

기사입력 : 2023년03월22일 14:43

최종수정 : 2023년03월22일 14:43

서울남부지법, 22일 강씨 1차 공판기일
檢 "관계사 회장직함으로 회사 실질운영"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빗썸 실소유주 의혹을 받는 강종현씨 첫 재판이 22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렸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2부(부장판사 당우증)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씨에 대한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빗썸 관계사인 대표 조모 씨 등 3명에 대한 공판준비기일도 함께 진행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관계사 횡령·배임 의혹을 받는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실소유주로 알려진 사업가 강종현 씨가 지난달 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3.02.01 mironj19@newspim.com

검찰은 이날 재판에서 "피고인 강씨는 (친동생) 강지연씨의 이니셜1호투자조합 지분을 부당한 방법으로 매입해 비덴트와 버킷스튜디오, 인바이오젠의 경영권을 확보한 뒤 관계사 회장직함을 사용하며 실질적으로 회사를 운영했다"고 봤다.

검찰은 "경영권 지분을 유지하면서 시세 차익의 극대화를 위해 최대주주 보유지분 매도사실을 은폐하고 사기적 부정거래 등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며 빗썸 관계사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과정에서 수차례 지분변동이 있었지만 공시 의무를 위반하고 부당 이득을 취했다고 봤다.

검찰은 또 "강씨가 지난해 7월 미국 가상자산거래소 FTX과 비덴트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인 것처럼 공시해 인수합병 기대감을 활용해 주가를 상승시키고 차명보유한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해 시세 차익을 얻으려 했다"며 "실제 강씨는 지난해 4월 비덴트 실소유주 입장에서 FTX를 1회 면담한 것에 불과하고 추가 협의를 진행한 사실이 없으며 비덴트 법인 차원에서 FTX와 구체적 지분 매각을 협의 진행한 사실도 없다"고 봤다. 이 같은 방식으로 강씨 일당이 횡령한 금액은 62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강씨는 증거인멸 교사혐의도 받는다. 2020년 9월 한 언론을 통해 강씨의 불법자금조달 의혹과 부정거래 의혹이 보도되자 버킷스튜디오 간부에 관련 증거 인멸을 지시한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빗썸홀딩스는 빗썸코리아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빗썸코리아의 최대주주(지분 34.22%)는 디스플레이제조사 비덴트다. 비덴트 최대주주는 키오스크 유통업체인 인바이오젠이며, 인바이오젠의 최대주주는 콘텐츠 유통업체인 버킷스튜디오다. 강씨 여동생 지연씨가 비덴트와 인바이오젠, 버킷스튜디오 대표로 있으며, 강씨는 실소유주 의혹을 받고 있다.

이날 재판에서 강씨 측은 "변호사 선임이 아직 협의되지 않았고 열람기록 등이 많아 시간이 필요하다"며 공판 기일 연기를 신청했다.

강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오는 4월 19일 오전 10시 40분 남부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choj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