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희 위원장 "예산집행 등 사업관리 만전을 기해달라"
예결특위, 경북도 1차 추경예산안 심사 마무리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결과 2023년도 1차 추경예산안이 3억9천100만원 감액되고 1건은 3000만원 증액됐다. 또 특별회계는 원안대로 가결됐다.
22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예결특위는 전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 했다.
이번 예결특위의 1차 추경안은 도의회 본회의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번 예결특위의 1차 추경안 심사 과정에서 예결특위 위원들은 예산 집행의 적정성과 효율성 극대화를 집중 주문했다.
한창화 의원(포항)은 토종벌이 사라지고 있는 점을 들어 어려움에 처한 양봉농가 지원 대책을 촉구했다.
또 경북도 내 상습 한해지구 농업용수 부족현상 관련 봄 가뭄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예비비를 요청했다.
임기진 의원(비례)은 축산물 종합유통센터건립사업 관련 예산 전액이 삭감된 것과 관련 "이는 사전에 충분히 예측될 수 있었던 부분"이라고 지적하고 "예산편성은 편성단계부터 연내 집행 가능성을 고려해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신중하게 검토, 편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동업 의원(포항)은 환동해지역본부 직원들의 주거환경 지원책과 고병원성AI 유입차단위한 사전방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 '한우 가격 급락' 관련 경북도 차원의 기민한 대응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폐수 방류에 대한 경북도의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 모습.[사진=경북도의회]2023.03.22 nulcheon@newspim.com |
김용현 의원(구미)은 시군 경계지역 축사로 인한 악취문제를 환경부서 뿐만이 아니라 축산부서에서도 연계해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홍구 의원(상주)은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대비 보상율이 적은 점'을 지적하고 "농업 파트는 생명산업이기 때문에 종자 갱신, 육종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육성을 당부했다.
또 쌀값이 하락하고 있다는 점을 들고 경북도의 쌀값 안정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황명강 의원(비례)은 "해양장비 국산화 개발 사업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며 "다소 늦은감은 있지만 관심을 가지고 추진해 줄 것과 업체 선정도 투명하게 해 줄 것"을 주문했다.
박창욱 의원(봉화)은 "농작물 재해보험 대상 품목 관련 전국은 70개이나 경북은 52개 품목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농업예산을 더 많이 확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성환 의원(고령)은 비료와 달리 양액(養液)은 가격상승분에 대한 보전이 없는 점을 들고 이에 대한 전수조사와 지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경북도의회 이선희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특위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3.03.22 nulcheon@newspim.com |
이선희 위원장(청도)은 '독도 관련 다수 사업이 본 예산에 편성되지 않고, 추경예산에 편성된 이유'를 묻고 "이번 1회 추경예산 전반이 본 예산에 편성돼야할 사업들"이라고 지적하고 "세입추계의 정확성을 높여 예산재원을 최대한 본예산에 확보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고 도민들이 조기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또 이 위원장은 "이번 추경예산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경북의 미래성장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춘 만큼 추경예산의 효과가 빠르게 극대화 될 수 있도록 예산집행 등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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