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미국주식톱픽] '간 큰' 서학 개미…美 은행주 3배 레버리지 ETF '줍줍'

기사입력 : 2023년03월26일 06:06

최종수정 : 2023년03월26일 10:55

퍼스트 리퍼블릭, 국제 신용평사가 위험 경고에도 776억원 베팅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서학개미들이 미국 은행 관련 주식과 상장주식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등을 매수했다. 이는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파산에 이어 167년의 역사를 가진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스위스 최대 금융기관 UBS에 인수되는 등 금융권 위기가 확산했지만, 은행주 주가가 과도하게 떨어졌다는 판단에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자료=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유명환 기자 = 2023.03.24 ymh7536@newspim.com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irst Republic Bank)로 순매수 규모는 6047만 850달러(24일 기준 한화 약 776억원)다.

이는 서학개미들의 인기 종목인 마이크로소프트 순매수 금액(660만 달러‧한화 약 80억원)의 9.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국제 신용평가사가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BB'에서 'B'로 3단계 낮췄다.

최근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이 대형 은행 11곳으로부터 300억 달러(약 39조원)의 유동성을 공급받았음에도 등급을 강등한 데 대해 피치는 은행이 현재 적자이며 "재무적 구조조정 없이는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두 번째로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나스닥100 지수를 역으로 3배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PROSHARES ULTRAPRO SHORT QQQ ETF)가 차지했다. 순매수 규모는 4084만 3820달러(한화 약 524억원)이다.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린 종목은 채권 ETF는 만기 20년 이상 미국 국채를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20년 이상 국고채'(DIREXION DAILY 20+ YEAR TREASURY BULL 3X SHS ETF)가 차지했다. 해당 ETF의 순매수 규모는 2601만 9306달러(약 334억원)이다.

순매수 4위 종목은 미뉴욕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SOX) 일일 상승폭의 3배를 거꾸로 추종하는 ETF '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Shares(SOXS)로 2597만 9618달러(약 333억원)다.

5위는 은행 지수를 3배로 따르는 'BMO MICROSECTORS US BIG BANKS INDEX 3X LEVERAGED ETN'로 순매수 규모는 2306만 4142달러(약 296억원)다.

이 외에도 ▲PROSHARES ULTRA BLOOMBERG NATURAL GAS ETF SPLR 007184947 US74347Y7067 ▲JP 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 ▲PACWEST BANCORP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 ▲BANK OF AMERICA CORP 등이 이름을 올렸다.

※ 기사 본문에 인용된 통계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이번주 목요일까지(미국 현지시각 기준 5거래일) 집계된 수치입니다. 보다 자세한 통계는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