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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억원 요구' 구본성, 지분 팔겠다 제의도...아워홈 흔들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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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성, 아워홈과 매각 협상 주장...실상은 '사실무근'
"말로만 매각, 정상적이지 않다"...반격나선 아워홈
법적 제재 고려한 이슈몰이 의구심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아워홈에 3000억원 배당안을 요구한 구본성 전 부회장이 회사 측과 지분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구 전 부회장이 다시 배당과 매각을 앞세워 회사 흔들기에 나선 것이다. 구 전 부회장의 잇단 행보에 아워홈도 "정상적이지 않다"며 반격에 나섰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구본성 전 부회장은 최근 아워홈에 3000억원 배당안을 제안한 것에 대해 "아워홈이 현재 5000억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이 누적돼 지분 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 제안을 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적 이익을 위해 아워홈의 한해 이익을 뛰어넘는 고배당을 요구했다는 세간의 비판을 의식한 것이다. 지난해 아워홈의 순이익은 250억원 수준이다.

구 전 부회장은 이와 함께 아워홈 회사 측과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이 보유한 38.56% 지분에 관심을 보이는 다양한 매수처와 협의하고 있으며 그 중 아워홈 회사 측도 포함돼 있다는 것이다.

매각 시기와 관련해 구 전 부회장은 "구지은 부회장의 임기가 1년 3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아서 서두를 필요없이 추이를 지켜봐도 무방하다"고 피력했다. 매각을 고려하고 있지만 구지은 부회장 임기 중 지분을 넘길 의사는 없다고 선을 그은 것이다. 사실상 구체적 계획 없이 매각 의사만 언급한 셈이다.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사진 좌) 및 구지은 부회장(사진 우). <사진=아워홈>

앞서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상반기 주추총회를 앞두고도 '지분 매각'을 이슈로 띄운 바 있다. 당시 여동생인 구미현씨(지분 20.06%) 공동으로 지분 총 58.62%의 매각에 나섰지만 미현씨가 돌연 매각 의사를 번복하며 연합이 깨졌다. 이후 아버지인 고 구자학 회장의 별세 등으로 매각 시도가 흐지부지 됐다. 한동안 멈췄던 구 전 부회장의 매각 계획이 반년 만에 고액의 배당안 요구와 함께 수면 위에 떠오른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 전 부회장의 매각 진의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구 전 부회장은 매각을 위한 기업가치 측정을 위해 아워홈 측에 실사를 요청했다고 대외적으로 밝혔지만 관련된 기초 증빙 서류 등을 아워홈 측에 제출하지 않아 현재까지도 실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구 전 부회장 측의 법률대리는 법무법인 세종이 맡고 있다. 지난해 매각 관련 대리인을 담당했던 라데팡스파트너스는 지난해 연말쯤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진다.

구 전 부회장이 아워홈과 본인 소유의 지분 매각을 협상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아워홈 관계자는 "매각 협상은 사실무근"이라며 "구 전 부회장 측이 법무법인 통해 아워홈에 지분 매각 의사가 있다고 알려온 바 있지만 구체적인 액선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 측 주장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섰다. 특히 구 전 부회장이 검찰 수사 등 법적 제재 시점을 미루기 위해 매각 이슈를 띄운 것아니냐는 의구심을 제기했다.

아워홈은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본성 주주는 지난해 2월 검찰 수사를 앞두고 보도자료를 통해 지분매각 의사를 밝힌 후 소환이 연기된 바 있다"며 "당시에도 매각 보다는 혐의에 대한 정상 참작과 경영권 탈환이 목적인 것으로 해석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 구 전 부회장은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아워홈이 자체 감사를 통해 구 전 부회장이 월급과 성과급을 많이 받은 정황을 파악, 고소해서다. 횡령액은 7억원, 배임액은 54억원 가량이다. 관련해 구 전 부회장이 입장자료를 배표한 지난 30일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민사재판이 진행된 날로 알려진다.

또한 아워홈은 구 전 부회장 측이 제시한 3000억원 배당안에 대해 "지분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을 제안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으나 배당의 규모가 회사 이익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며 배당안이 가결될 경우 지급을 위한 차입만 큰 폭으로 증가한다"며 "기본적으로 매각을 목적으로 하는 주주가 회계법인 고용 또는 연계도 없이 회사 이익의 10배가 넘는 배당을 요구하며 회사 가치를 하락시키는 상황 자체가 정상적이지 못하다"고 꼬집었다.

아워홈 노조 역시 구 전 부회장의 행보에 반기를 들고 있다. 아워홈 노조는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구 전 부회장에 "오로지 개인의 이익만을 위해 회사를 다시 경영악화의 길로 내몰고 직원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주주에 맞서 투쟁하겠다"고 피력했다.

 

구 전 부회장 등 아워홈 오너일가의 갈등은 우선 내달 4일 예정된 아워홈 임시주주총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특히 총 3개의 배당안건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구 전 부회장은 배당총액 3000억원을, 여동생 미현씨는 465억원의 안건을 상정했다. 구지은 부회장이 이끄는 아워홈이 상정한 배당총액은 30억원이다. 아워홈의 지분 90%이상이 오너일가가 보유하고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65%로 최대주주이며 연합을 이룬 구지은 부회장과 구명진씨는 각각 20.67%, 19.6%다. 별도 배당안을 내세운 구미현 씨의 지분은 19.28%다.

한편 지난해 아워홈의 매출액 추정치는 전년 대비 5.12% 신장한 1조8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7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1.7% 증가한 것으로 추산된다. 2019년 이후 3년 만에 1조8000억원대 매출액을 달성한 것이다.

앞서 2021년 아워홈은 코로나19 타격을 감안해 무배당을 결정한 바 있다. 구본성 전 부회장이 이끌던 2020년에는 창사 첫 적자에도 775억원의 높은 배당을 적용했다. 2019년의 배당총액은 456억원이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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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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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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