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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OTT 신작] '길복순' '앵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공개

기사입력 : 2023년04월01일 08:01

최종수정 : 2023년04월01일 08:0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넷플릭스에서 전도연 주연, 변성현 감독이 연출한 영화 '길복순'을 비롯해 '머더 미스터리2', '카피캣 킬러' 등을 공개한다. 왓챠에서는 천우희 주연의 영화 '앵커'와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일드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을 선보인다.

[사진=넷플릭스]

전도연의 강렬한 변신이 돋보이는 영화 '길복순'이 공개된다. 청부살인업계의 전설적인 킬러 길복순이 회사와 재계약 직전, 죽거나 또는 죽이거나, 피할 수 없는 대결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이벤트 회사지만 청부살인이 본업인 'MK ENT.' 소속 킬러 길복순은 '작품' 성공률 100%를 자랑하지만 엄마로서 딸 재영과의 관계에는 서툴기만 하다. 퇴사를 결심한 복순은 재계약을 미뤄두고 마지막 작품을 수행 중 업계 모든 킬러들의 타겟이 되고 만다. '칸의 여왕' 전도연의 섬세한 연기력과 액션에 살벌하고 위험하면서도 흥미로운 관계를 만들어낼 연기파 배우 설경구, 김시아, 이솜, 구교환의 시너지까지 복합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변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탄탄하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이 돋보인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머더 미스터리 2'는 정식으로 탐정이 된 스피츠 부부가 결혼식에서 억만장자 신랑이 납치당한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코미디 영화다. 닉과 오드리는 4년 전 결혼하고 처음으로 떠난 유럽 여행에서 살인 미스터리를 해결한 뒤 탐정 사무소를 차린다. 억만장자 친구 마하라자가 두 사람을 결혼식이 열리는 프라이빗한 섬으로 초대한다. 스피츠 부부는 금세 호화스러운 선물과 화려한 파티에 들뜬다. 하지만 신랑 마하라자가 납치되며 두 사람은 거대한 범죄에 또다시 휘말린다. 코미디의 황제 애덤 샌들러와 '아메리칸 스윗하트'의 대명사 제니퍼 애니스턴이 다시 한번 찰떡 호흡을 선보인다. 마크 스트롱, 멜라니 로랑 등 세계적인 배우들이 합류해 스피츠 부부의 모험을 함께한다.

[사진=넷플릭스]

넷플릭스 시리즈 '카피캣 킬러'는 숨어서 사건을 조종하는 연쇄 살인마와 그를 집요하게 쫓는 한 검사의 이야기를 담은 범죄 스릴러다. 1990년대 대만의 한 도시는 토막 난 여성의 손목이 발견된 후 엽기적인 살인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며 혼란에 빠진다. 정의의 경계가 모호해진 사회 분위기 속 범인은 경찰과 사법 체제에 도발을 이어가고 사건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이용해 자신의 살인을 구경거리로 만들어버린다. 자신의 정체를 철저히 숨기며 모두를 조롱하는 범인을 잡기 위해 한 검사는 집요한 추격을 이어 나간다. 일본 추리소설의 여왕 미야베 미유키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금종상을 수상한 배우 우캉런 등이 출연한다.

[사진=왓챠]

영화 '앵커'는 방송국 간판 앵커 세라(천우희)에게 누군가 자신을 죽일 것이라며 직접 취재해 달라는 제보 전화가 걸려 온 후, 벌어지는 기묘한 일을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세라는 생방송 5분 전 받은 제보 전화를 장난 전화로 치부하기엔 어딘가 찝찝하다고 여기고, 진짜 앵커가 될 기회라는 엄마 소정(이혜영)의 말에 세라는 제보자의 집으로 향한다. 세라는 그곳에서 제보자인 미소(박세현)와 그녀의 딸의 시체를 목격하고, 그날 이후 세라의 눈앞에 죽은 미소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르기 시작한다. 현장에서 미소의 주치의였던 정신과 인호(신하균)를 만나면서 세라는 그를 의심하게 되고, 한 발짝씩 비밀에 다가설수록 더 큰 공포와 마주한다. 천우희, 신하균, 이혜영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과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스토리의 긴장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진=SONY]

저스틴 팀버레이크, 밀라 쿠니스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프렌즈 위드 베네핏'은 진지한 감정은 배제한 채 오로지 육체적 관계만 갖는 조건으로 우정을 이어가려는 두 남녀의 이야기이다. 잘 나가는 아트디렉터 딜런(저스틴 팀버레이크)은 헤드헌터 제이미(밀라 쿠니스)의 제안을 받고 뉴욕으로 와 패션매거진 GQ의 아트디렉터가 되고, 둘은 비슷한 생각과 취미로 장난스럽고 유쾌한 친구가 된다. 사랑이 귀찮다는 점에서 마음이 통한 둘은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하지만, 점점 더 수위가 높아지면서 잠자리를 할지 말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배우들의 호연과 함께 센트럴 파크, 타임스 스퀘어, 그랜드 센트럴 등 뉴욕의 대표적인 명소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사진=왓챠]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일드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을 왓챠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여대생 살해 사건 담당이 된 중년의 형사 도지마 칸죠(아카시야 산마)는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만난 수수께끼 같은 남자 카타세 료(기무라 타쿠야)를 수상하게 여기기 시작한다. 한편 칸죠의 여동생 유코(후카츠 에리)는 료에게 점점 마음이 끌리면서, 각자의 비밀을 갖고 있던 세 사람은 얽히고설킨 운명의 실타래에 갇히게 된다. 마성의 나쁜 남자로 분한 기무라 타쿠야의 존재감과 함께, 국내 방송에서도 자주 사용된 요시마타 료의 OST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드라마다. 2002년 일본 방영 당시 월드컵 기간임에도 27%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해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으며 국내에서도 서인국, 정소민, 박성웅 주연 드라마로 리메이크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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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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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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