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더 크게 생생하게!" 아이맥스·4DX…극장가 흥행 '복덩이'

기사입력 : 2023년04월05일 16:49

최종수정 : 2023년04월05일 17:2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올해 극장가 최고 흥행작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5일 CGV 아이맥스를 개봉했다. 한국 개봉작들이 힘을 못쓰고 있긴 하지만 코로나 이후 아이맥스를 필두로 한 특수관은 수요가 한층 늘면서 극장가 흥행세를 주도하고 있다.

◆ 극장가 아이맥스·특수관 선호 뚜렷 "큰 화면으로 보는 쾌감, 생생한 몰입감"

올해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물의 길'이 지난해 연말부터 아이맥스관에서 한 달 넘게 상영되면서 특수관에 대한 관객들의 선호가 두드러졌다. 당시 CGV의 아이맥스(IMAX) 3D 상영에 이어 4DX, 스크린X 등 다양한 포맷의 특수관이 두루 사랑받았다. 일반관 상영과 달리 CGV의 대표 극장인 용산아이파크몰 점의 경우 거의 전 회차 매진 행렬이 이어졌다.

[사진=정일구 기자]

CGV 아이맥스관에서 개봉을 함께 한 또 하나의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역시 특수관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이맥스관 개봉 당시 일반관보다 월등히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물론,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전작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등을 사랑하는 고정팬들이 치열한 예매 전쟁에 나서는 진풍경이 이어지기도 했다.

오는 12일엔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액션 시리즈 '존윅4'도 CGV 아이맥스 개봉을 추진하며 여전히 움츠러든 극장가의 불씨를 다시 피운다. 현재 사전 프리미어 상영 이외에 12일 개봉일부터 아이맥스관 예매율은 일반관에 비해 2-3배를 웃도는 상황. 전 세계적인 인기의 키아누 리브스, 마니아들을 거느린 액션 시리즈를 기다려온 팬들은 큰 화면에서 갈증을 풀게 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3.04.05 jyyang@newspim.com

CGV 서지명 팀장은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경우 4월에 다른 개봉작과 시점이 맞아 떨어져 단독 상영을 하게 됐다"면서 "큰 화면에서 보고 싶다는 요청들이 영화팬들 사이에서도 있었고 극장 측에서도 부응하고자하는 차원에서 상영이 결정됐다. 아이맥스 시사를 관람하신 분들이 만족도가 높았다고 하시니까 큰 화면으로 보시면서 생생한 몰입감을 만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12일 개봉을 앞둔 '존윅4'에 대해서도 "영화를 좋아하시는 팬들은 아이맥스, 4DX와 같은 특수관 상영 요구와 기대가 큰 편"이라며 "특수관 회차는 일반관보다 좋은 예매율을 보이고 있고 호응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특히 CGV 측에서는 가장 큰 스크린과 설비를 갖춘 '용아맥(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에 대한 관객들의 호응이 이어지는 만큼, 다른 지역과 지점에서도 특수관 상영을 늘릴 수 있도록 향후 인프라 투자 역시 지속할 예정이다. 

◆ '슬램덩크' 뒷심도 아이맥스와 함께…N차 관람객 갈증 해소 

현재 439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상반기 개봉작 중 최고 흥행작 반열에 오른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뒤늦은 아이맥스 개봉을 결정했으나, 5일부터 2주일간 CGV 아이맥스 상영을 통해 장기흥행을 이어갈 전망이다. 당초 1주일간 독점 상영으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추가로 1주일 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아이맥스관에서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배급사 NEW 관계자는 "올해 최대 흥행작인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기록적인 행보로 IMAX를 포함한 다양한 포맷 상영에 대한 국내 팬들의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 '반도'와 '원피스 필름 레드' 등의 작품을 통해 IMAX사와 협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 NEW와 수입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스폐셜 개봉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승주 인턴기자 = 1일 오후 시민들이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관람하기 위해 서울 시내의 영화관을 방문했다. 1일 오전 7시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감독 이노우에 다케히코)는 누적 관객수 201만1474명을 기록했다. 2023.02.01 seungjoochoi@newspim.com

NEW 측은 "그간 일정 상의 문제로 국내 개봉에 맞춰 IMAX 버전을 선보이지 못해 관객들의 아쉬움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IMAX 상영 기간을 일주일 더 연장해 10만 이상의 관객이 추가로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실제로 '더 퍼스트 슬램덩크' N차 관람객들 사이에선 "아이맥스는 못참지"와 같은 반응이 이어지며 예매 열기가 뜨거운 상황이다. 현재 오픈된 CGV 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관(용아맥)의 경우 전 회차 전석이 매진됐다. N차 관람객들이 원작자이자 연출인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작화와 농구 경기 장면의 박진감을 국내에서 가장 큰 화면에서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CGV에서 아이맥스 개봉과 함께 선보이는 스페셜 포스터 역시 관객들을 극장가로 이끌 전망이다. 

jyya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