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BTS 등 K팝, 美 '장악'...국제 음반협회 '글로벌 톱10'중 8할이 한국

기사입력 : 2023년04월05일 15:53

최종수정 : 2023년04월05일 15:54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K팝이 미국 주류 음악 시장에 탄탄히 자리를 잡았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정상 이후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핫 100'과 '빌보드 200'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또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통적인 물리적 음반 열 장 중 여덟 장이 K팝 음반으로 나타났다.

◆ BTS 지민,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 빌보드 정상

방탄소년단 지민이 지난달 24일 발매한 솔로앨범 '페이스(FACE)'로 빌보드 정상을 찍었다. 지난 3일(현지시간) 공개된 미국 빌보드 최신차트(4월 8일자)에 따르면 지민의 솔로앨범 '페이스'의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Like Crazy)'가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빅히트뮤직] 2023.04.04 alice09@newspim.com

빌보드에 따르면, 지민은 한국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핫 100'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라이크 크레이지'는 빌보드 역사상 '핫 100'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66번째 곡으로 기록됐다. 지민의 앨범은 앞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집계하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이 곡은 주간 집계(3월 24일~30일)에서 다운로드와 CD 판매량 합산 25만 4000 건, 스트리밍 횟수 1000만 건 및 6만 4000 라디오 방송 횟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빌보드는 "지민은 팀과 솔로로 각각 '핫 100' 1위를 차지한 아티스트 대열에 합류했다"고 전했다. 선공개 곡 '셋 미 프리 파트2(Set Me Free Pt.2)'로 '핫 100' 30위(4월 1일 자)에 올랐던 지민은 '라이크 크레이지'로는 '핫 100' 정상에 올라 한국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 역사를 장식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JYP 4세대 그룹 엔믹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3.04.05 alice09@newspim.com

지민 외에도 많은 아티스트가 빌보드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지난 1월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템테이션(TEMPTATION)'으로 '빌보드 200'에서 72위를 차지했다. 해당 앨범은 지난 2월 11일자 '빌보드 200' 1위로 진입한 이래 9주 연속 차트인에 성공해 굳건한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4세대 걸그룹 엔믹스는 지난달 20일 발매한 미니 1집 '엑스페르고(expérgo)'로 '빌보드 200' 122위로 첫 진입했다. 또 '엑스페르고'의 선공개곡 '영, 덤, 스투피드(Young, Dumb, Stupid)'가 지난달 25일 자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 파워드 바이 트위터' 차트 1위를 차지했다.

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Cupid)'로 '빌보드 200'에 2주 연속 진입했다. '큐피드'는 지난 2월 발매한 첫 싱글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지난 주 100위를 기록하며 첫 차트에 첫 진입한 것에 이어 이번 주에는 6계단이나 상승한 94위를 기록했다.

◆ K팝, '국제 음반협회' 글로벌 톱10에 8장 포함

미국 주류 음악시장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는 K팝은 국제음반산업협회가 발표한 '베스트 셀링 퓨어 앨범스 월드 와이드'에 따르면 2위를 차지한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를 선봉으로 이 조사 톱10에 K팝 앨범이 여덟 장이나 포함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2022.05.09 pangbin@newspim.com

국제음반산업협회는 전 세계 8000여 개 이상의 음반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대표적인 음악업계 단체로, 글로벌 앨범 세일즈 차트는 전 세계에서 판매된 모든 물리적 형태의 음반(CD·바이닐 등) 개수와 유료 다운로드 수를 기준으로 당해 많이 판매된 앨범의 순위를 매기고 있다.

해당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은 3년 연속 5위권 내에 진입하면서 '21세기 팝 아이콘'의 위상을 입증했다. 또 작년 '빌보드 200'에서 두 번이나 정상에 오른 스트레이키즈 미니 7집 '맥시던트(MAXIDENT)'는 4위를 차지했으며, 미니 6집 '오디너리(ODDINARY)'의 경우 해당 차트 8위에 이름을 올리면서 톱10에 두 장의 앨범을 진입시켰다.

엔하이픈 미니 3집 '매니페스토: 데이 1((MANIFESTO: DAY 1)은 6위, 블랙핑크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7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미니 4집 '미니소드2: 서스데이스 차일드(minisode 2: Thursday's Child)'로 10위를 차지했다. 또 세븐틴은 정규 4집 '페이스 더 선(Face the Sun)으로 5위를 차지했다.

정민재 대중음악평론가는 "K팝이 미국 시장에서 성적면으로 치고 나간다는 것은 아티스트의 탄탄한 실력이 있기 때문"이라며 "기본적으로 실력이나 음악적인 매력, 비주얼이 출중하기 때문에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는 것이라 생각한다. 또 모든 일이 시작이 어렵지 한번 물꼬가 트이면 이후에는 쉬워진다. 방탄소년단이 3~4년 사이에 큰 인기를 얻으며 K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데, 이게 많은 K팝 그룹에게 영향을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alice09@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