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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한달] ②친윤·영남 지도부 체제 완성...수도권·중도층 지지 '숙제'

기사입력 : 2023년04월08일 07:10

최종수정 : 2023년04월10일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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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대구 3선 윤재옥 원내대표 당선
홍준표 "당 3역이 모두 영남권...사상 초유"
대통령실 "당정 협력 공고해질 것"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김기현 대표 체제 출범한 지 한달 째를 맞이한 가운데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로 3선 윤재옥 의원이 선출되면서 '친윤(친윤석열계)·영남' 지도부가 완성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울산 지역구인 김기현 대표와 대구 지역구인 윤재옥 원내대표는 모두 친윤계에 영남 출신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도권과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해야 한다는 숙제를 떠안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윤재옥 의원과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04.07 leehs@newspim.com

윤 원내대표는 지난 7일 의원총회에서 투표에 참여한 109명의 소속 의원 가운데 65명의 지지를 얻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당 선대본부 상황실장을 맡으며 윤석열 당시 대통령 후보를 도운 친윤 인사로 꼽힌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 후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 전략을 묻는 질문에 "수도권이라고 보기 보단 중도층 민심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며 "지역별로 분리해서 대책을 세우기 쉽지 않다. 그래서 정책의 방향이나 정치 지향을 고민해야 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그러나 대구·경북(TK) 출신 윤 원내대표가 당선되면서 당 지도부가 '친윤 일색'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울산·경남(PK) 출신인 김기현 대표와 박대출 정책위의장(경남 진주갑) 등 영남권이 국민의힘 새 지도부 최고위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된 것이다.

당 지도부인 최고위원회는 당대표와 원내대표, 선출직 최고위원 4명, 청년 최고위원 1명, 당대표 지명직 최고위원 1명,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으로 이뤄진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윤 원내대표가 선출된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윤재옥 의원의 원내대표 당선을 축하한다"면서도 "당 3역이 모두 영남권으로 채워지는 사상 초유의 구도가 됐다"고 우려했다.

홍 시장은 "적어도 한 정당을 책임지는 자리라면 대표로 재직하는 시간 만이라도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좌고우면 하지 않는 강단과 결기가 필요하다"며 "부디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도 배려하는 그림으로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고 적었다.

3·8전당대회 당시 청년최고위원 후보였던 이기인 경기도의원은 "TK 3선 의원의 원대 당선으로 이른바 '윤실 속 텃밭 지도부'가 완성됐다"며 "수도권과 험지의 어려움을 얼마나 공감할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다만 대통령실에서는 당정 간 협력이 공고해질 거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7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특히 원내대표는 '여소야대' 상황에서 야당과 협력을 통해 이끌어가길 바란다"며 "당정 간 조율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데 새 원내대표가 가세하면서 그런 흐름이 공고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정 간 새로운 협력을 다지는 협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표적인 친윤계 인사로 꼽히는 장제원 의원은 "(윤 원내대표가) 진짜로 그렇게 완전히 대통령에 밀착된 사람은 아니지 않느냐"며 "정책위의장이나 지명직 최고위원은 그래도 친윤 색채가 덜한 사람들을 영입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도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서 '영남당 이미지가 계속되면 영남 이외 지역구를 두신 의원들은 걱정되는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과거 수도권 대표론을 해서 수도권 원내대표가 나온적도 있지만 선거에서 이겼다는 결과는 한 번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신임 윤재옥 의원은 굉장히 뛰어난 전략가다는 분석도 있고 굉장히 치밀하고 신중하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야당도 좀 긴장하겠다'라는 사회자 발언에 "정확하다"고 했다.

heyj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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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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