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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동 810일대 신속통합기획으로 최고 35층-1100가구 재개발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06:00

신통기획으로 가구수 두 배 늘려
종상향·층수완화·사업지확대로 사업성 제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관악산 줄기에 위치한 금천구 시흥동 810일대 재개발 구역이 신속통합기획으로 최고 35층 높이의 1100가구 규모 아파트 단지로 거듭난다. 

관악산과 인접해 있어 층수 상향이 어려웠지만 이번 신속통합기획으로 무려 2배의 가구수 증대를 불러 사업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금천구 시흥동 810 일대 신속통합기획안을 확정했다. 

시는 이번 신통기획으로 오랜기간 개발에서 소외됐던 저층 노후주거지가 관악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우러지고 다양한 편익시설 설치로 도시활력을 담은 쾌적한 명품 주거지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지 위치도 [자료=서울시]

노후한 단독·다세대주택이 밀집한 대상지 일대는 보차구분 없는 협소한 도로와 열악한 기반시설 문제로 주거환경 개선이 절실한 지역이다. 2011년 정비예정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주민 갈등으로 인해 2017년 해제된 바 있다. 이후 지역 일대에서 소규모주택정비사업(모아주택) 등이 추진됐으나 관악산 주변 높이제약 등으로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했다.

이처럼 오랜 부침 끝에 이번 서울시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개발여건이 개선되면서 정비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시흥동 810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을 시작으로, 모아타운, 공공재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앞둔 대상지 주변지역에도 활력을 줌으로써 지역 일대 주거환경 개선의 선도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확정된 기획안에 따르면 대상지 중 제1종일반주거지역(관악산 주변 4층 이하)은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이하)으로 종을 상향돼 13층 내외로 층수계획이 가능해진다. 또한 지난 2월 서울시가 발표한 '도시·건축 디자인 혁신방안'에 따라 창의적·혁신적 디자인 설계 시 높이계획을 유연하게 적용했다. 이에 따라 최고 35층 내외의 입체적인 높이계획도 가능해졌다. 

이로써 시흥동 810 일대는 최고 35층내외, 1100여가구 단지로 탈바꿈한다. 이는 종전 재개발계획인 7층 이하 538가구 규모에 비해 두 배 가량 증가한 것이다. 

아울러 기획안엔 시흥동 일대를 '도시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노후저층주거지 정비 선도모델'로 조성할 4가지 계획 원칙이 담겼다. 계획 원칙의 주요 내용은 ▲사업실현성을 고려한 효율적 토지이용 도모 ▲주민활동을 고려한 쾌적하고 편리한 생활환경 조성 ▲안전과 이동편의를 고려한 보행환경 개선 ▲주변지역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형성이다.

먼저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해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 선정 시 원래 포함되지 않았던 독산로변 모아타운 후보지(약 2만7040㎡)를 포함해 구역계를 확장했다. 이를 통해 독산로변 가로활성화 및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독산로-관악산으로 이어지는 동서 지역 간 연계 강화도 도모했다.

관악산과 이어지고 인근 학교, 역사문화길에 연계한 공원(2개소)과 공개공지를 조성해 주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열린 녹지공간을 확보함으로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구성했다.

단지 내 남북보행동선축과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복합청사(주민센터+체육시설·수영장 등+공영주차장), 주민공동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을 배치했으며 생활가로인 독산로변에는 근린생활시설 등을 배치해 단지에 활력을 줄 예정이다. 커뮤니티 마당 등 다양한 테마의 외부공간을 조성해 주민휴식과 커뮤니티 활동도 지원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단지 내부에는 독산로에서 대상지 동측 문화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보행통로와 북측 주거지와 남측 모아주택사업지 내 어린이공원(느티나무상상공원)에 이르는 남북 보행동선(축)을 계획해서 보행의 연속성을 확보했다. 또 단지 내·외부를 이어주는 통학로와 마을둘레길을 조성해 유기적인 동선연결을 계획했다.

단지배치 계획안 [자료=서울시]

대상지 전면부 독산로변 연도형 상가쪽에는 선형녹지공간에 연계한 보행자 통로를 조성했으며 단지 주변에 보차구분이 없는 협소한 도로는 폭원을 넓혀서 보차분리함으로써 보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아울러 공동주택 단지와 동측 문화공원을 연결하는 시흥역사문화길(독산로36길)은 안전을 위한 속도저감 장치를 설치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이와 함께 연접한 관악산 자락 및 학교 주변으로는 중저층형 주동배치를 계획하고 독산로 전면부와 단지 중앙부는 탑상형 배치로 입체적인 스카이라인이 조성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또한 독산로변에서 관악산을 조망하고 개방감을 느낄 수 있도록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와 연계해 통경축을 확보했다.

시는 이번 시흥동 810 일대 재개발 후보지의 신속통합기획안이 확정됨에 따라 연내 정비계획 입안 절차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신속통합기획의 절차간소화에 따라 도시계획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 심의, 사업시행계획 시 관련 심의 통합으로 사업기간이 대폭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기획을 통해 용도지역 상향 등 유연한 도시계획기준을 적용함으로써 오랜 기간 부침을 겪어 온 시흥동 일대 사업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관악산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각종 주민편익시설로 도시의 활력을 동시에 누리는 명품 주거단지로 재조성해 주민 기대에 부응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앞둔 시흥동 일대의 주거환경 개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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