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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지붕 뜯기고 전신주 넘어지고'.... '태풍급 강풍' 울진·포항 등 피해 속출

기사입력 : 2023년04월11일 12:59

최종수정 : 2023년04월11일 12:59

11일 낮 12시30분 기준 울진 13건등 14건 피해접수...인명피해 없어

[울진·영덕·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포항,경주시 등 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최대순간 풍속 초속 20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11일 울진읍의 한 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빌라 주차장 천장이 바람에 뜯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 기준 울진 13건, 포항 1건 등 14건의 강풍피해가 접수됐다.

11일 경북 울진을 비롯 영덕,포항,경주시 등 동해안과 북동산지를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발효되면서 최대순간 풍속 초속 20m의 태풍급 강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11일 울진읍의 한 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빌라 주차장 천장이 바람에 뜯기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사진=경북소방본부]2023.04.11 nulcheon@newspim.com

이날 오전 11시33분쯤 울진군 북면의 한 주택 지붕이 바람에 떨어져 도로로 날아가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했다.

또 울진읍의 한 주택 지붕이 파손되고 죽변면과 근남면의 주택 지붕이 강풍에 훼손됐다.

근남면 노인회관 뒤 창고가 바람에 기울어지고 평해읍에서는 전신주가 강풍에 넘어졌다.

현재까지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울진군 등 경북 동해안 지자체는 재난문자 등을 정기적으로 발송해 강풍경보와 건조특보 발령으로 12일 아침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간판과 부착물, 창문,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과 선박 결속 등 강풍 예방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주문하고 "하천, 공사장 등 위험지역 접근금지와 노약자 등은 야외활동을 중단해줄 것"을 독려했다.

이 시간 현재 경북 울진과 영덕, 울릉도,독도에는 강풍경보가, 포항,경주,북동산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낮 12시10준 기준 경북 동해안권의 최대 순간풍속은 울진 94(26.1), 독도(울릉) 91(25.3), 금강송(울진) 73(20.4) km/h(m/s)이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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