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 개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시각장애예술인 연주자 15명과 비장애인 연주자 10명으로 구성된 장애예술인 오케스트라가 청와대 춘추관을 화합과 감동의 하모니로 채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하트시각장애인체임버오케스트라(대표 이상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이사장 김형희)과 함께 장애인의 날인 오는 20일 오후 4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특별공연 '함께 누리는 마음의 선율'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8월에 열린 장애예술인 특별전 '국민 속으로, 어울림 속으로'에 이어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리는 두 번째 장애예술인 행사다. 아울러 국민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된 청와대에서 열리는 첫 번째 행사이기도 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함께 누리느 마음의 선율' 공연이 20일 청와대 춘추관서 열린다. [사진=문체부] 2023.04.12 89hklee@newspim.com |
이번 공연 프로그램은 일반 대중들에게 친숙한 영화와 뮤지컬 OST 수록곡 등으로 구성했고 시각장애인 이상재 지휘자가 음악 이야기를 직접 들려주며 관람객들에게 감동과 재미를 선사한다.
이상재 지휘자는 "시각장애 연주자의 공연은 암기에 의존하여 연주를 익히고, 서로의 호흡으로 사인을 보내며 연주를 이어가는 특별한 감동을 전하는 선율이다"라며 "이번 공연이 장애인 예술도 뛰어난 기량과 예술성으로 감동을 선사하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화합을 통해 새로운 희망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문화예술환경을 만들어가는 주역으로 MZ 세대들의 만남을 기획했다. 이번 공연에는 시각장애인 예술 꿈나무, 청년 장애예술인과 더불어 문체부 MZ 드리머스(2030자문단)를 초청한다. 또한 장애예술단체 대표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일반 관객은 12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을 받으며 추첨을 통해 총 50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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